내년 1월부터 2년 임기···"국내외 네트워킹 기회 확대할 것"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제13대 회장에 임효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선출됐다.<사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제13대 회장에 임효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선출됐다.<사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제13대 회장에 임효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당선됐다.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회장 선거는 온라인(문자, 모바일웹, PC)으로 지난달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11시55분까지 실시됐다. 임효숙 박사가 단독 출마하면서 선거는 찬반을 묻는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권자 618명 중 378명이 투표하며, 신임회장은 과반수 이상 득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임효숙 차기 회장은 2003년부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활동을 시작, 이사, 감사,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부회장과 기획운영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임 박사는 1985년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Texas A&M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NASA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치고 1996년부터 항우연에서 근무를 시작, 현재 항우연 위성정보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외부 활동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전문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거대기술전문위원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Board Member of International Charters Space & Major Disasters,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기관 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2년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임효숙 차기회장은 "차세대 신진 중견 고경력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회원들이 대내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국제여성과학기술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국내외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1993년 창립된 여성과학기술인 전문단체로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 및 산업체 등에서 활동중인 1805명의 이공계 여성과학기술인(박사학위 70%)이 회원에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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