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본선···예선 거쳐 올라온 초·중등부 각 10팀 경쟁
올해 주제 '화재 대응 기계기술', 세부 주제는 본선 당일 공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과학인재 육성에 기여해 온 '한국기계연구원(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올해 일정을 본격 시작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23일부터 전국 5개 도시에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다음 달 12일부터 예선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은 10월 19일 열리는 본선 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올해 대회 주제는 '화재에 대응하는 기계기술'로 세부 주제는 본선 당일 제시된다. 참가자는 제한된 시간 내에 주어진 도구를 활용해 기계 작품을 완성하고 코딩 등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한다. 이어 기계 작품에 적용한 기계 원리를 발표하고, 미션 달성 여부에 대해 최종 평가를 받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기계제작대회는 한층 확대된 사전교육이 실시된다. 대전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사전교육은 3인 1팀 구성으로 과학상자와 오토마타, 자연재료, 코딩에 대한 강연을 듣고 실습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초·중등부 각 10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예선 접수는 다음 달 12일부터 30일까지다. 참가희망자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팀별 작품기획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 결과는 9월 6일 정오에 기계연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계제작대회 본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초·중등부 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최우수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특허청장상·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우수상)을 각각 수여 한다. 이외 본선 진출팀에겐 과학꿈나무 상이 주어진다.

박천홍 원장은 "올해는 유독 대형화재가 연달아 발생해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기계 기술을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접근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기계를 직접 만들고 미션을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을 바꿔나갈 미래의 기계 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재학생 및 청소년(만 10세부터 만 15세까지)이며 3인 1팀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사전교육은 23일부터 광주·전라지역을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대전·충남, 서울·경기, 부산·경남, 대구·경북으로 이어진다. 예선 접수는 8월 12일부터 기계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본선은 오는 10월 19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2018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모습.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지난해 열린 '2018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모습.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올해 한층 강화된 사전교육 일정.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올해 한층 강화된 사전교육 일정.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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