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대상 국내 화학물질 관련 규제 대응 가이드라인 제시

KIST(원장 이병권)의 독일 현지법인인 KIST 유럽연구소(소장 김준경)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본(Bonn)에서 주독일 연방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본(Bonn) 분관과 공동으로 '제3차 2018 K-REACH & K-BPR INFO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유럽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개정되는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등에 관한 법률(K-REACH 이하 화평법)과 새로 제정되는 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 안전관리법(K-BPR 이하 살생물제법)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INFODAY는 한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독일·유럽 현지기업에게 국내 화학물질관리정책을 설명하고 한-유럽기업 간 화학물질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기업·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화학물질 관리 정책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환경부 담당관들은 최근 법률 개정 사항을 포함해 화평법·살생물제법 제도 내용을 소개하고, KIST 유럽연구소 측은 그간 연구 성과와 기업들의 문의 등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화평법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준경 소장은 "KIST 유럽연구소가 EU-REACH 대응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화학산업 활성화를 간접적으로 돕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T 유럽은 EU REACH 대응 업무와 더불어 최근 유럽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유럽 살생물제 규제(E-BPR) 대응을 위한 제품·물질 등록 허가를 국내 기관으로써 최초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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