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이 분분할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절기인 '춘분(春分)'.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길목에서 오는 계절을 시샘하듯 꽃샘 추위와 함께 하얀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다.
전날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대덕특구 곳곳에 설국이 펼쳐졌다. 봄의 전령사 노란 산수유꽃 위에도, 초록빛 새움으로 봄을 준비하는 이름없는 화초 위에도, 아직은 앙상한 나무 위에도 흰눈이 소복히 쌓이며 동화 속 겨울 풍경을 그려낸다.
대덕특구의 설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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