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골목을 찾을까?

가 + 가 -

조은정 기자 - 2018.01.12

젊은층 사이에선 골목가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상점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기입니다. 중앙일보는 얼마 전 '골목길 자본론'을 펴낸 모종린 연세대 교수 인터뷰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골목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교수는 "한국만의 지역 브랜드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대학 주변 상권 변화를 관찰했는데요. '젊음의 메카'였던 연세대 정문 앞이 지금은 유흥가가 되어버린 것에 반해, 연희동은 홍대 지역의 확장으로 젊은이들 발길이 끊기지 않는 '핫'한 상권으로 발전했습니다.
 
모 교수는 " 이런 지역 상권 변화가 우리나라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압축하고 있다"며 "골목상권이 사람을 불러모으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라 강조합니다.
 
그의 말처럼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그 특색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대덕 마을도 젊은 과학자가 맘껏 놀 수 있는 활기찬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덕 단지 골목골목을 거닐며, 대덕만이 가진 특색있는 거리를 구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역 재생'은 일본에서도 큰 화두입니다. 한국경제는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한 일본 작은 마을들의 성공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지자체 보조금 지원 경쟁은 인구감소 시대 '마이너스섬' 게임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성장에 초점 맞춘 재생전략 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향후 30년 이내에 대한민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3분의 1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
모종린(56·사진)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골목 경제학자’로 불린다. ‘골목길 미래에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 등의 글을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해온 그는 이미 웹상에선 수만 명의 독자를 거느리는 인기 작가다.
 
‘지방 소멸’은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다. 일본의 민간전문가 조직인 일본창성회의가 2014년 여성 인구 추계를 근거로 ‘2040년까지 전체의 절반이 넘는 896개의 지자체가 소멸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8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수소차 신작 ‘넥쏘’. 5분 충전에 590㎞를 달릴 수 있는 주행 효율은 도요타 미라이(502㎞), 혼다 클래리티(589㎞)보다 앞선다. 가격도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이 자동차가 한국 도로 위를 달리면 어떻게 될까.
 
“김 프로, e메일 보냈나요?”, “네, 박 프로님, 답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1호 입주기업인 ㈜씨애치씨랩(대표 차형철) 직원들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다. 호칭은 모두 ‘프로’다. 사무실은 물론 생산 현장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리나 과장 차장 부장 등의 직급별 호칭을 없앴다.
 
“올해 CES에서 보니 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르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못 줘 미안합니다.” 10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18’을 둘러본 국내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의 말이다.
 
지난해 연수차 머문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라몬은 인구 8만 명의 소도시다. 언덕에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눈을 돌리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새해를 맞으며, 그리고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벅찬 감회를 감출 길이 없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과 성화대를 디자인했기에 더욱 그렇다.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네이버밴드
  • URL

네티즌 의견

0/300자

등록하기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