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섭 과총 회장, 21일 '과학의 날'서 이같이 강조
세월호 사고에 경건한 분위기 속 행사 진행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과학기술인들이 솔선수범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47회 과학의 날·제59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부섭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장이 이같이 강조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룩한 과학기술이 더 나아가 사회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이 돼달라는 주문이다.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인의 날을 맞아 매년 4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과학기술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축제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기념식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해 묵념하는 등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기념사와 축사를 전한 참석자들도 세월호 사고 피해자의 무사생환을 기도했다.
이부섭 회장은 "우리나라는 과학기술로 전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했고, 과학기술이 곧 국가 미래임을 일깨워주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지속적인 지식창조와 기술혁신에 노력하며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앞당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며 "여객선 침몰사고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과학기술인이 솔선수범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95명에 대한 훈장 및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시상식도 열렸다.
박상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장순흥 한동대 총장, 정문술 전 미래산업 대표이사 3명이 과학기술훈장 창조상 (1등급)을 수상했다.
박상대 부의장은 생명공학분야 학제간 연구풍토 조성 및 국제백신연구소 유치, 유전체의 불안전성에 관한 기초연구로 한국분자생물학의 국제수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순흥 총장은 국제 임계열유속 연구와 나노유치 연구에 선구적 역할수행과 과학인재양성, 한국형 경수로 설계 및 기술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정문술 전 대표이사는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한 대한민국 벤처 1세대 리더로 과학계에 5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등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상은 강문선 생명연 창조기술실용화본부장과 남찬기 KAIST 교수, 윤동진 표준연 센터장 등 10명이 선정됐으며, 대통령 표창에는 김은경 KIST 미래인재본부장과 김형래 화학연 책임연구원, 노기영 한림대교수 등 24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김대경 삼성중공업 자동차연구센터장, 강동식 전기연 HVDC연구본부장, 이명수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김요셉 대덕넷 취재팀장 등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 [훈장] (창조상 1등급) (동탑산업훈장 및 웅비장 3등급) (도약장 4등급) (진보장 5등급) [포장] 강문선 생명연 본부장,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 위원장, 남찬기 KAIST 교수, 윤동진 표준연 센터장, 이길수 티아이스퀘어 대표,이재석 광주과기원 교수, 이중기 KIST 연구단장, 임계현 기계연 본부장, 조전욱 전기연 책임연구원, 한석태 천문연 선임본부장. [대통령 표창] 강찬석 문경제일병원 부장, 고학수 서울대 교수, 김범준 중앙대 교수, 김은경 KIST 본부장, 김주완 경북과학고 교사, 김현주 산들정보통신 대표, 김형래 화학연 책임연구원, 노기영 한림대 교수, 노용영 동국대 교수, 박영우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선권석 폴리텍대학 교수, 손동일 대구과학고 교사, 신승우 유진테크 전무이사, 신재석 삼양미디어 대표, 안영애 안스디자인 소장, 안정훈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 안형준 원자력연 책임연구원, 오경화 중앙대 교수, 윤두병 원자력연 책임연구원, 이경림 이화여대 교수, 이봉규 연세대 교수, 이태규 연세대 교수, 장병문 한국로스트왁스 전무, 최덕보 서울도봉우체국 우정서기. [국무총리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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