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건설 프로세스 도울 것…토목 등도 단계적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국내건설산업에서 건설정보모델(BIM)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에 발맞춰 'BIM작성·납품 공통기준V1.0'을 제정,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은 종이 도면과 같은 2차원(2D)으로 구현되던 정보를 3차원(3D) 모델링을 바탕으로 해 계획과 설계단계에서 가상의 건축물과 시설물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법이다.

BIM을 활용하면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사업 전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돼 사용자가 필요시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

건설연에 따르면 BIM은 건설 전반의 업무과정이 효율적으로 변화되게 유도함으로써 건설과 건축이 올바르고 똑똑하게 이뤄지게 만들어 침체된 건설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다.

건설연이 발표한 공통기준에는 ▲BIM의 도입 ▲작성 및 납품 제출 시 참조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이 담겨있어 건축의 실무자들의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건설연은 건축분야 중심의 V1.0을 기반으로 토목, SOC 분야 등 단계적인 공통기준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건설연 관계자는 "정보의 표준화를 통해 타 기업의 BIM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해져 국내기업의 BIM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것"이라며 "기업들의 효율적 건설업무 프로세스 개발을 도와 국내 건설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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