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에 실패한 경영자들을 위한 무상 재기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오는18일부터 29일까지 재기를 원하는 실패 중소기업 경영인 25명을 모집하고 교육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하 개발원)은 뜻있는 중소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설립해 지난 8월 중소기업청의 재단법인 인가를 취득한 기관이다. 개발원은 실패 경영인에 대한 교육을 내달 7일부터 12월 3일까지 죽도연수원(경남 통영 소재)에서 합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와 숙식비는 전액 무료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교육에 참여해 강의와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종교인, 심리상담사, 재창업 성공기업인 등 전문가도 모집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실패 중소기업 경영자 또는 관련 전문가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051-316-405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jaegi.org)를 참조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교육내용을 심리치료를 위해 자기성찰과 생각의 전환, 도전의식 촉발과 재기 노하우 전수 등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의 체험담으로 구성했다"면서 "개발원은 이번 시범 교육 성과를 통대로 교육과정을 개선, 확대하고 민간 주도의 재기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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