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온라인 전기버스 도입 위한 양해각서 체결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는 1일 라자 농 칙(Raja Nong Chick) 말레이시아 국토부 장관 일행이 서울대공원에서 시범운영중인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 시승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말레이시아 재정부 차관을 비롯한 쿠알라룸푸르 부시장과 푸트라자야(신행정수도) 시장, 경제인연합회 감사, 각종 정부기금 담당자 등이 포함돼 있다.

KAIST는 이번 시승식과는 별도로 우리나라의 토지공사에 해당하는 말레이시아 'THP(TH PROPERTIES SDN. BHD, CEO Zaharuddin Saidon)'와 말레이시아의 주요 도시에 친환경 온라인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녹색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KAIST온라인전기차의 기술적 가치와 전기차 보급 확대 가능성을 인정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말레이시아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대기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버스 및 전기자동차 기술을 모색중이며, 신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는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의 최적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국토부 장관의 방문을 통해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여 항후 해외시장 공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지자체, 산업차 관련자가 대거 동행해 도입 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IST 연구진은 이달 중 말레이시아를 방문, 후속 협의 및 현지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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