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관리 등 3개 부문 프로젝트매니저 선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일체형 원자로 스마트(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도입하는 등 조직을 소폭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연은 현재까지 SMART 개발을 담당해 온 중소형원자로 기술개발부를 없애고 대신 사업관리 등 3개 부문 PM을 신설했다.
 

▲사업관리 부문 김긍구 PM(왼쪽), 기술검증 부문 이원재 PM(가운데), 표준설계 부문 박근배 PM(오른쪽). ⓒ2009 HelloDD.com

사업관리 부문 김긍구 PM은 예산·인력 등 SMART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와 함께 SMART 사업수행계획서와 사업관리절차서 관리, 성과물 관리, 분야별 업무 조정 등을 맡을 예정이다.

기술검증 부문 이원재 PM은 SMART만을 위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를 설계·건설해 SMART 기술을 검증하는 임무를 맡는다. SMART 설계 기술 검증과 설계해석 프로그램, 방법론 개발 및 검증, 기술검증시험 수행 결과 분석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표준설계 부문 박근배 PM은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표준설계를 완성하고 표준설계인가(SDA; Standard Design Approval) 신청을 위한 제반 기술서류 작성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표준설계인가는 동일한 설계의 발전용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하고자 하는 경우 인·허가 기관(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원자로 설계에 대해 종합적인 안전성을 심사해 인허가를 주는 제도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SMART는 인구 10만 도시의 식수와 전력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체형 원자로"라며 "이번 PM제 신설로 본격적인 사업추진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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