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지름길은 수출'…이 장관, 충청권기업인 간담회서 강조

"어려운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많은 수출이 이뤄져야합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진합(회장 이영섭)에서 열린 '충청권 수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은 수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중소기업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와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 시작전 만찬자리에서 박은용 한일 회장은 사업하기 힘드냐는 이윤호 장관의 질문에 "다들 경제위기가 바닥을 지났다고 하지만 아직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며 "아직은 사업하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아직 우리나라는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3%를 넘지 못했고 수출면에서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며 "수출 10대 강국과 점유율 3%를 넘기 위해서는 기반을 단단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도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등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수출 강국으로 가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금년내 세계 10대 수출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중소기업의 해외인증획득 등 많은 건의사항이 나왔다. 이윤호 장관은 "기준금리는 많이 내려갔지만 추가적인 확인 뒤 금융위와 협조해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 비해 무역흑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경기회복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경기회복의 견인차는 수출이 돼야 하기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해외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을 비롯, 김홍갑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 정부관계자들과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진합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인공위성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쎄트렉아이를 방문해 회사브리핑을 듣고 연구실을 둘러봤다.

▲간담회가 끝난 후 단체사진. ⓒ2009 HelloDD.com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이영섭 진합 회장이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2009 HelloDD.com

▲박성동 쎄트렉아이 대표가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9 HelloDD.com

▲발사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이윤호 장관. ⓒ2009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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