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혁 단장 "모든 일정 취소"…5월 22일 러시아서 최종 기술 브리핑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29일 충북 청원군 공군 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에서 통증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았다.

우주인 건강문제와 관련,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개발단장은 29일 대덕특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주인의 정밀진단 결과는 빠르면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쯤 나올 예정"이라며 "어제보다 오늘 상황이 나아졌으며, 신체적 통증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현재 이소연 박사는 특히 허리와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X-레이검사와 MRI, CT, 혈액 등의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밀진단에 따라 우주인은 입원을 해야할지, 퇴원할지 아니면 통원치료를 받을지 등을 검토하게 될 전망이다.

항우연측은 만약을 대비해 100만불 규모의 상해 및 생명보험과 기물파손에 대한 500만불 보험을 가입해 놓은 상태다.

최 단장은 귀환당시 착륙상황 등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측으로부터 구두로 설명을 받았고 5월 22일 기술적 종합 브리핑이 러시아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브리핑 이후에나 우주인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우연은 건강문제 등으로 이 박사의 국내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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