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컴퓨터시스템연구부 리눅스연구팀(팀장 정성언)은 자체 개발한 리눅스 클러스터링 솔루션을 삼성전자 서버 아이테니엄 SS6445에 탑재, 상용화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삼성 아이테니엄 SS6445는 국산 주전산기의 후속기종을 개발하기 위해 ETRI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추진한 고성능 멀티미디어 서버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제품. 인텔의 최신 서버 프로세서인 64비트 아이테니엄을 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SS6445 서버에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64비트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를 경쟁업체들보다 먼저 채택하고 ETRI의 리눅스 클러스터링 기술로 세계 최고성능의 서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ETRI는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메인보드를 병렬로 연결하는 리눅스 클러스터링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ETRI는 "리눅스 클러스터링 기술을 SS6445 서버에 적용시킴으로써 가격 대 성능비가 유닉스나 NT 계열의 서버보다 뛰어나며 메인보드를 추가로 끼워 확장하므로 프로세서 추가에 수적인 제한이 없고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ETRI의 리눅스 클러스터링 기술은 ▲시스템 자원들의 정상 동작 여부를 감시 관리하는 고가용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기술 ▲여러 노드들로 구성된 클러스터 시스템을 동적인 상태에서 손쉽게 관리하며 부하를 분산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CAFE: Cluster Administration for Fail-safe Environment)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술은 투-티어(two-tier) 클러스터 구조나 플랫(flat) 클러스터 구조 등 어떤 구조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세계 리눅스업체들이 이들 소프트웨어 기술로 유사한 형태의 클러스터링 솔루션 제품들을 속속히 출시하고 있어 서버시장에서 클러스터링 솔루션 제품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ETRI 리눅스연구팀 정성인 팀장은 "ETRI의 리눅스 클러스터링 기술이 탑재된 삼성 아이테니엄 서버 SS6445는 기존의 유닉스나 NT 클러스터 시스템보다 휠씬 우수한 고성능 서버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및 기업 업무용 서버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042-860-6637 <대덕넷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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