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콜센터 인력 7천여명...年 1천800억원 경제효과 기대

대전시가 콜센터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근 행정복합도시 현법재판소의 합헌판결로 관련 업체의 입주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대한통운과 한국전력 콜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보험·통신·카드사가 확장 입주한 상태고, 이 달에는 하나생명보험, 다음다이렉트, 아니넷이 콜센터를 대전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전지역은 지난 해 20개 업체였던 것이 14개 업체가 늘어난 총 34개 업체가 둥지를 틀었으며 앞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콜센타 유치로 인해 연간 약 1천200억원의 임금효과와 1천800억의 경제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고용환경이 취약한 대전지역 여성들에게 대규모 일자리가 마련되어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증대와 가계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콜센터 업체들이 대부분이 대전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에 입점하고 있어 원도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학·관 공동으로 콜센터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대전 지역 산·학·관이 콜센터 인프라 조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콜센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덕대학은 내년부터 '텔레마케팅학과'를 개설할 예정이고, 이에 앞서 혜천대학은 평생교육원에서 텔레마케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도 신규 일자리 마련과 해당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조금 등 재정지원 대상을 20억 이상 투자기업에서 100명이상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게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촉진조례를 개정했다.

또 내년에는 입주업체의 편의를 위해서 대중교통노선 조정, 보육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1월 24일에는 대전지역 콜센터장이 모여 대학, 노동청, 대전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자체적으로 구성해 대전 콜센터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대전시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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