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10kg 줄고, 식사도 못할 정도...칩거 13일만에 모습 드러내

건강 악화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칩거 13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황 교수는 수염도 깎지 못해 초췌한 얼굴이었다. 서울대병원측은 황 교수의 병세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최근 몸무게가 10㎏가 줄고, 감기 폐렴 증세와 함께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에 대한 진료는 주치의인 안규리 교수가 맡고 있으며, 안 교수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황 교수의 건강이 악화돼 입원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에는 황 교수의 입원 소식을 전하기 위해 각 언론사 취재진이 모여 있으며, 황 교수가 입원한 VIP병동에는 병원측 요원들이 병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한편 황 교수팀 연구성과와 관련 논란을 빚고 있는 MBC는 7일 오전 최문순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PD수첩’의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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