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해 방법 개발 '공로'...12월 10일 수상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63)와 리처드 슈록(60), 프랑스의 이브 쇼뱅(74) 등 3명이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들 3명이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왕립과학원은 이들의 수상은 탄소원자의 화학적 결합과 해체 과정에 초점을 맞춘 복분해 방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복분해란 두 종류의 화합물이 반응할 때 성분이 교환되어 새로운 두 종류 이상의 화합물이 생기는 반응이다.

왕립과학원은 복분해 과정은 제약과 첨단 플라스틱 소재 개발 등 화학 산업에서 매일 사용되는 것으로, 제약과 생물공학, 식량 생산 산업에서 거대한 상업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럽스는 미 캘리포니아공대(칼텍) 화학과 교수로, 슈록은 매사추세츠공대(MIT) 화학과 교수로 각각 재직하고 있다. 쇼뱅은 엥스티튀트 프랑세 뒤 페트롤의 명예 연구담당 소장으로 있으며, 1997년 클로드 코엔-나누지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이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첫번째 프랑스인이 됐다.

한편 이들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 메달과 함께 1천만크로네(약 13억5천만원)의 상금을 나누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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