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토론 1]" 환골탈태만이 생존"

15-16일 양일간 강의, 토론 등 연찬회 갖고... 7개 항목의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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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2001.06.17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과학기술출연기관장 협의회(회장 김정덕 과학재단 이사장) 소속 32개 기관장들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천안의 삼성에스원 연수원에서 출연연구소 기능 정립 및 경영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연찬회는 지난달 23일 과학기술부가 마련한 정부출연(연) 활성화 및 사기진작대책안이 나온 이후 출연연구기관들의 역할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김정덕 과학기술 출연기관장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체와 대학 연구소의 증가로 정부출연연 예산의 파이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PBS시스템 수정, 사기진책방안 등을 내놓고 있어 우리도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날인 15일에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의 성공적인 변화경영을 위한 연구소의 적응역량강화, 유성재 중앙대 교수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성과와 미래라는 강의가 있었다. 구소장은 강의에서 "효율의 시대는 가고 창의성이 중시되는 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내가 변화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변화에 끌려다니지 말고 변화를 주도하고"고 주문했다. 이어 유교수는 "98년과 99년 불거져나왔던 출연연의 문제점들을 현재 돌이켜봐도 바뀐 것이 전혀 없다"며 "운전기사인 연구리더들이 제대로 파인 튜닝된 엔진에 연료를 공급받아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비전수립분과, 연구개발사업분과, 경영시스템분과, 성과확산및 활용분과등 4개 핵심주제를 중심으로 현황과 문제점,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새벽 1시까지 이어진 토론에서 정부 출연연구소들이 위기 를 벗어나려면 정부의 지원체도의 개선과 출연연 자체적인 노력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둘째날에는 4개 분과별로 토론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최근 들어 위기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정부 출연연구기관 활성화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편 이날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으 최근 과기부가 내놓은 종합대책안의 답신 형식으로 출연연구기관이 국가과학기술의 초석이 될 것임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은 연찬회 참석자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이정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강수기 식품개발연구원장, 강광남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최동환 항공우주연구원장, 김세종 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장, 은희준 표준과학연구원장, 권영한 전기연구원장, 이우백 천문연구원장, 손재익 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충섭 화학연구원장, 김정욱 고등과학원장, 오길록 전자통신연구원장, 황해웅 기계연구원장, 장인순 원자력연구소장, 이헌석 철도기술연구원장, 이상태 대덕단지관리본부 사무총장, 복성해 생명공학연구원장, 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 조영화 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전창호 정보통신진흥원장, 전의진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정덕 과학재단 이사장, 이세준 과학기술연구원 박사, 홍사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이병민 표준과학연구원 박사, 민철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홍광표 화학연구원 부장, 황용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장호민 생명공학연구원 부장, 김정흠 기계연구원 박사, 정현희 과학재단 박사

지정토론 참석자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설성수 한남대 교수, 반재구 제노포커스 사장, 양윤섭 산업기술연구회 사무국장, 최영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대덕넷 구남평 김영중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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