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에너지! 웨어러블 컴퓨터' 주제…5월 17일까지 접수, 10월 본선대회 개최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 주최,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와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학회장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공동 주관하는 '2009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WCC)' 일정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삶의 에너지! 웨어러블 컴퓨터(Dynamic My Life with Wearable Computer)'. 5월 17일까지 위원회 홈페이지(www.ufcom.org)를 통해 참가팀 접수를 받는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환경 중에도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소형화·경량화한 장치를 신체 또는 의복의 일부분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컴퓨터다.

▲2008년 대상작 '소울 메이트'. 시각장애인 도우미의 감정을 주인 에게 알려준다. ⓒ2009 HelloDD.com

WCC는 국내 유일의 입는 컴퓨터 제작 경진대회로서 KAIST가 2005년부터 개최해왔다.

미래 IT인력들에게 입는 컴퓨터 제작의 기회를 제공, 한국의 입는 컴퓨터 산업 분야에 희망적인 청사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5회째를 맞는 WCC는 매년 40여 팀이 참가해 통산 158개팀, 950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다.

국내외 대학(2년제 포함)에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 2인 이상 7인 이하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150만원의 시작품 제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유비쿼터스 컴퓨팅, 웨어러블 컴퓨터 플랫폼,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HCI), 패션·디자인 등, 시작품 제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제공한다.

유회준 위원장은 "올해 대회의 주제에 맞게 인간의 생활 속에 스며든 컴퓨팅 기술을 통하여 '생활의 활력소', '즐거운 삶',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입는 컴퓨터가 제안될 것"이라며 IT 기술로 2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래상을 강조했다.

WCC 위원회는 4월 한 달 동안 전국 5개 대학에서 대회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접수된 참가팀 대상의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본선 진출팀은 약 4개월간 시작품을 제작하게 되며, 10월 최종 결과물로 본선대회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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