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인공지능 연구소 테크데이 개최
이윤근 인공지능연구소장 "기업과 협력 강화 기대"

정부출연연구기관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온라인을 통해 AI 관련 9개 분야 핵심기술을 일반에 공개한다. 연구성과와 기술개발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관련 기업과 기술 공유·협력이 기대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는 22일 개최되는 '2020 인공지능 연구소 테크데이'를 통해 AI 핵심 기술 발표와 기술 개발 성과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핵심기술 발표는 배유석 시각지능연구실 책임연구원의 '시각지능 연구개발과 응용'을 주제로 시작한다. 딥뷰, 시각지능 기술은 사람의 시각처럼 대규모 이미지·동영상 내용을 심층 분석하는 기술이다.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는 SW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임준호 언어지능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엑소브레인, 한국어 언어 이해와 질의응답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컴퓨터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하고, 지식을 학습해 질문에 알맞은 정답을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엑소브레인은 두뇌 보조 기구로 사람 몸 바깥의 인공두뇌를 말한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 동향'은 민경욱 자율주행지능연구실장이 발표한다. ETRI 다중센서 융합 인공지능 적용 자율주행 기술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레이더 센서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ETRI는 테크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아쉬움은 있으나, 인공지능 관련 산·학·연 종사자 이외에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이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본 행사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기업들과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면서 "ETRI만이 연구할 수 있는 차별화된 대형 성과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ETRI는 지난해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을 목표로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했다. 인공지능연구소는 인공두뇌 엑소브레인,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알데바란 등을 개발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2020 인공지능 연구소 테크데이' 행사는 지능정보산업협회 주관, ETRI 주최로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핵심기술 발표 주제와 기술개발 시연 주제.
 

◆ 9개 분야 핵심기술 발표 주제

▲시각지능 연구개발 응용 ▲엑소브레인, 한국어 언어이해 및 질의응답 기술 ▲언어학습을 위한 음성대화처리 기술 ▲자율성장 인공지능 기술 ▲메모리 중심 고성능 컴퓨팅 기술 ▲인공지능프로세서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 동향 및 ETRI의 다중센서 융합 인공지능 적용 자율주행 기술 ▲휴먼케어 로봇을 위한 소셜상호작용 기술 및 실내외 로봇자율 주행기술 ▲착용형 근력보조 기술

◆ 14개 기술개발 시연 주제

▲음성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복합지능 ▲초성능 ▲지능형반도체 ▲자율차 ▲지능로봇 ▲휴먼증강 ▲자율드론

ETRI는 22일 개최되는 '2020 인공지능 연구소 테크데이'를 통해 AI 핵심 기술 발표와 기술 개발 성과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ETRI 홈페이지 갈무리>
ETRI는 22일 개최되는 '2020 인공지능 연구소 테크데이'를 통해 AI 핵심 기술 발표와 기술 개발 성과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ETRI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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