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인공지능을 통한 예술표현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대전시립미술관이 8일 막을 올린 대전 비엔날레 2020 'AI: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의 3전시실에서 이 작품을 볼 수 있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이 행사는 시립미술관과 KAIST 비전관(학술문화원 1층)에서 12월 6일까지 이어진다. 부제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AI 로봇 '샤오빙'이 중국 시 수천 편을 학습한 뒤 세계 최초로 펴낸 시집 이름이다. 4개 전시관 중 1전시관(인공과 인지 사이)은 인간 감각의 확장 가능성, 2전시관(인공지능이 태도가 될 때)은 AI를 둘러싼 사회·윤리적 관점, 3전시관(데칼코마니의 오류)은 AI 알고리즘의 인간 편향성, 4전시관(새 시대의 도구)은 AI의 발전 방향을 다룬다.

[조선일보]주인 알아보고 열리는 문, 알아서 요리해주는 오븐

신종 코로나의 시대, 집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집은 이제 단순한 생활 공간 그 이상이다. 재택근무, 원격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집은 사무실이자 학교가 됐다. 외출과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집은 영화관이자 쇼핑몰의 역할도 한다. 사람들은 반강제적으로 오직 집에서 먹고, 놀고, 일하는 '홈루덴스'(Home Ludens)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결국 이를 가능케하는 스마트 가전·인공지능(AI) 기반의 제어 기술 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조선일보]AI가 말했다 "삐빅, 당신은 배나온 아이언맨이군요"

셔츠 전문 업체 트라이본즈가 최근 선보인 온라인 맞춤 셔츠 플랫폼 '셔츠스펙터'의 '스마트 사이즈' 측정 시스템이다. 국내 셔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닥스 셔츠'를 만드는 이 업체는 지난 11년간 남성 소비자 100만명의 맞춤 셔츠 1000만 벌을 제작·수선했다. 이렇게 확보한 셔츠 패턴·상담 내역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셔츠 사이즈 재는 AI'를 개발했다. 김학일 셔츠스펙터 사업부장은 "소비자마다 체형과 취향이 제각각이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 남성 체형을 크게 네 가지 패턴으로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매일경제]코로나시대 제주서 미래 본다

제주에는 그러나 태풍 말고도 미래를 예감토록 하는 게 많다. 전국에서 전기자동차가 제일 많이 다니는 곳이 제주이고, 바람과 태양으로 작동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도 전국 1위다. 지금처럼 바람이 거셀 때는 기존 전력망이 감당하기에는 풍력발전량이 너무 많아져 출력을 제한하는 '커테일먼트(curtailment)' 조치가 발동된다. 올 들어 벌써 수십 차례다. 이 아까운 잉여 전력을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경제]바이오헬스 유니콘을 키우려면

지난해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미래형 자동차,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3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통해 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6%, 수출 500억달러를 달성하고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구개발→사업화→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이고 효율적인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생태계 구성원 사이의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도전적 혁신기술을 무기로 하는 바이오헬스 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매일경제]세계 석학들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유하다

'나를 만지지 마라(Noli me tangere).' 접촉을 금하는 이 경고문은, 신약성경의 4복음서 중 요한복음(20장 17절)에 나오는 예수의 전언이다. 자신의 부활을 확인하려는 마리아에게 명령조로 말한 저 구절은 서구 학계의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티치아노, 만테냐, 모로 등 수많은 중세 화가에게 천부적 영감을 건네기도 했다. 코로나 시대에 이르러 '나를 만지지 마라'를 두고 슬로베니아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는 "손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닿을 수 없다. 내면을 통해서만 서로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뜻"으로 재해석했다. 유럽 철학자들, 노벨상급 소설가들이 이처럼 코로나 시대를 재정의하고 있다. 석학과 문호가 건넨 코로나 시대의 사유를 외신과 블로그, 또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한국경제]韓 생명과학자 의기투합…"K바이오 힘 보탠다"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과학 연구자 주축의 학술단체 'K-바이오(Bio)X'는 15일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10차례에 걸쳐 세계 각지 한국인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온라인 세미나 'K-바이오X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의학을 접목하는 연구 등 의생명공학 분야의 ‘슈퍼스타급’ 연구자들이 기조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다.

[동아일보]대학들 신기술-수준 높은 강의 함께 이용 '공유대학' 나온다

앞으로 국내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학위과정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각 대학의 신기술과 수준 높은 강의를 함께 이용하는 이른바 '공유대학'이 국내에도 등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은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듣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그동안 대학 혁신의 발목을 잡던 교지·교원 확보율 같은 '아날로그' 규제를 대대적으로 고칠 방침이다.

[매일경제]언택트 관람시대에 주목받는 아시아적 가치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가진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 체계로 인한 낮은 확진율이 서구 국가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요인뿐만 아니다. 동아시아의 문화적 배경과 가치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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