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당 1만5000개 진단키트 생산
스마트공장 구축하면 생산량 20배 증가

K-진단키트 주역인 솔젠트가 코로나 진단키트 대량 생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사진=솔젠트 제공>
K-진단키트 주역인 솔젠트가 코로나 진단키트 대량 생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사진=솔젠트 제공>
솔젠트(대표 석도수·유재형)는 코로나 진단키트 대량 생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솔젠트 대전 본사 부지에 3층 496m2(150평) 규모로 신축된다. 올해 9월 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신축 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아 라벨링, 분주, 포장 등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다. 효율적인 물류 관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이 대거 도입될 전망이다.  

솔젠트는 6월 현재 주당 코로나 진단키트를 1만5000개가량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구축될 스마트공장을 통해 최대 30만개 진단키트를 추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보다 20배가 넘는 수준이다.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솔젠트가 만든 코로나 진단키트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솔젠트 코로나 진단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동시에 받은 세 번째 기업이다. 앞서 씨젠, SD바이오센서 등이 있었다.  

유재형 대표는 "솔젠트라는 브랜드가 체외진단 시장에서 신뢰로 통하도록 연구개발과 생산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신축되는 스마트공장이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코로나 진단키트 장기공급계약을 맺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솔젠트는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과 함께 분자진단키트의 원재료를 이루는 중합효소 등 진단·연구용시약도 대량 생산해 글로벌 업체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결핵, 성병, 폐렴, 호흡기 바이러스 등 시장성이 높은 제품을 고도화해 미 FDA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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