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원·성노현 교수 이어 2022년 1월부터 임기 수행
국내 최대 생명과학 분야 학회, 1만5000여 명 회원 등록

오구택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제공>
오구택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제공>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오구택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를 2022년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학회장은 조진원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가 역임하고 있고, 성노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2021년 1월부터 회장직을 맡는다. 오구택 교수는 2022년 1월부터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 창립되어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국내 생명과학 분야 최대 학회다. 현재 회원 1만 5000여 명으로 구성된 학회다. 매년 가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를 발간하고 있다. 

오구택 교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석·박사를 취득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연구재단에선 기초연구본부 생명과학단 전문위원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혈관면역세포네트워크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생명·의료 전문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오구택 교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회를 발전시킨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변화를 주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