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과학유튜버 '지식인미나니'


과학유튜버 지식인 미나니가 과기부, 교육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지식인 미나니 제공>
과학유튜버 지식인 미나니가 과기부, 교육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지식인 미나니 제공>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유관기관의 지원에 힘입어 현장에서는 과학관을 비롯해 과학 크리에이터와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서 제대로 과학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에 있는 분들을 위해 과학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과학기술계가 또 한 번 뭉쳤다.

과학기술계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AIST, GIST, DGIST 등의 이공계특성화대학과 민간 과학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서 과학기술 특별 봉사단을 만들었다.

최근 봉사단의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은 과학기술 나눔 운동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앞으로 공공기관·민간기업 참여와 나눔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새로운 정보기술의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디지털 소외와 격차는 심화되고 있다"라며 "이에 미래 세대가 위축되고 좌절하지 않도록 먼저 연대의 손을 내밀어 주신 과학기술계 여러분께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과학기술특별봉사단은 디지털 기기를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물적 자원인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고, KAIST와 같은 여러 대학교의 학습 멘토링 지원으로 인적 자원도 제공한다.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 접촉이 중요해지고 있다. 봉사단은 온라인 과학포럼, 온라인 학습 플랫폼 개발에도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 '나눔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소외계층에 있는 분들을 위해 교재와 실험키트를 제공한다. 나아가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직접 강의하고, 이들이 과학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과학 크리에이터로서 이번 과학기술 나눔 운동 발대식 현장에 참관했다. 앞으로 봉사단과 뜻을 지속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과학유튜버 지식인 미나니가 이우일 회장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지식인 미나니 제공>
과학유튜버 지식인 미나니가 이우일 회장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지식인 미나니 제공>
발대식에서 이우일 과총 회장과도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과학기술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공헌하고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과학기술은 어렵고 그래서 정말 과학기술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고 우리가 과학기술적인 합리성을 가지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한번 뒤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면에서 지금 과학기술계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국민과 일상 속의 과학기술"이라며 "국민분들이 과학기술에 더 관심 가지게 하려면 과학기술이 주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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