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X-STEM', 오프라인으로 과학 지식·영감 제공
크리스티나 코흐 등 유명 과학자 대거 출동

앤서니 파우치 소장,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 그렉 게이지 박사 등이 참여한 '생명을 구하는 과학' 영상. <영상=X-STEM>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 크리스티나 코흐 NASA 우주 비행사, 제시카 메이어 NASA 우주 비행사가 온라인 화상으로 X-STEM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X-STEM>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 크리스티나 코흐 NASA 우주 비행사, 제시카 메이어 NASA 우주 비행사가 온라인 화상으로 X-STEM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X-STEM>

 

여성단일비행 328일 최장기록을 세운 우주 비행사, 미국 코로나19 긴급대응팀 주력,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7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온 우주 비행사. 이 모든 사람들을 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Science Spark(창립자 Larry Bock)의 'USA Science & Engineering Festival(SEF)'이다.

SEF는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자극하는 과학축제를 추진한다. 

SEF 주최 프로그램으론 매주 금요일마다 제공되는 과학 체험 프로그램 'Sneak Peek FRIDAY'와 교육자를 대상으로 STEAM 학습 도구를 제공하는 'Inspire EDUCATORS Workshops', 그리고 영상 플랫폼 기반 'X-STEM All Access'가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시 오프라인으로도 체험할 수 있다.

그중 X-STEM All Access(이하 X-STEM)는 STEM 분야 직업에 관해 설명하고 현장 포럼 영상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X-STEM은 현장 포럼 없이 온라인으로만 강연 영상을 제공했다.

지난 13~15일, 18~19일 총 5일 간 진행된 이번 연사에는 여성단일비행 328일 최장기록을 세운 크리스티나 코흐 NASA 우주 비행사와 미국 코로나 TF팀의 주력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게놈프로젝트의 총책임자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립보건원장,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7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온 제시카 메이어 NASA 우주 비행사 등이 대거 출동했다. 그 밖에도 탐험가, 생물학자, 수중 동굴 탐험가, 대기 과학자, NASA 엔지니어 등 분야를 초월한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해당 영상들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영상 1개를 구성, '생명을 구하는 과학', '세상 너머의 삶' 등 총 5개의 영상으로 구비됐다. 연사자들은 화상으로 해당 강연을 소개했다. 사전 예약 시 질문을 작성하면 해당 강연자가 직접 답변해주는 시간도 갖는다.

총 5일 동안 진행된 해당 강연들은 미국 내 50여 개 주와 60여 개 국가에서 6만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STEM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 X-STEM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X-STEM을 접한 사람들은 "모든 발표는 세계적 수준이었고 정보와 영감이 가득했다", "STEM은 무엇보다 우수하다", "훌륭한 시민이 되는 법을 배웠다"등 소감을 남겼다.

강연자로 나섰던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 '5 Gyres Institute'의 공동 창립자인 마커스 에릭슨 박사는 "X-STEM은 세계에서 변화를 일으킨 영향력 있는 사람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미래에 맞설 준비가 된 학생들을 보며 열정의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진행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SE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티나 코흐 NASA 우주 비행사와 보박 퍼 도우시 NASA 시스템 엔지니어 등이 출연한 '세상 너머의 삶' 영상. <영상=X-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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