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R·DataOn 통해 정보 제공 서비스 개시
논문 기탁 제도·출판 예정 원본까지 볼 수 있어

국가오픈액세스 플랫폼(KOAR) 이미지 자료. <사진=KISTI 제공>
국가오픈액세스 플랫폼(KOAR) 이미지 자료. <사진=KISTI 제공>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연구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이 개설됐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가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논문과 연구데이터를 국가 오픈액세스 플랫폼(KOAR)과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을 통해 공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 연구자들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예방과 방역뿐만 아닌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에 유용하다는 판단에서다.

KOAR는 약 1만 7천 편의 이용 가능한 코로나19 관련 논문이 있으며 국내 연구자가 코로나19 관련 심사 전 논문(pre-print)을 작성해 기탁하도록 지원, 기탁된 논문을 공개한다. 향후 KISTI는 국내 관계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논문 무료 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생물학·의학 분야 논문 아카이브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와 메드아카이브(medRxiv) 등의 심사 전 논문(pre-print)도 공개 후 일주일 내에 KOA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출판되거나 출판 예정인 7천 편 이상의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원문까지 볼 수 있다.

DataOn 서비스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600여 건의 국내외 연구데이터, 리포트, 소프트웨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국내외 공유를 원하는 경우 누구든지 DataOn 등록 기능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다. 

DataOn에 등록된 데이터는 국내뿐만 아닌 세계 주요 코로나19 관련 협의체들과 공유될 예정이며 데이터 관련 글로벌 4개 기구(CODATA, RDA, WDS, GO-FAIR)가 공동으로 구성한 VODAN(Virus Outbreak Data Network)에 KISTI가 참여, 글로벌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희윤 원장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과학기술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과기부와 전 세계 17개국 과학기술계 수장들이 협력해 코로나19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만큼 KISTI는 국가 과학기술정보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국내 연구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는 관문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6일, 코로나19 글로벌 공동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과기부와 17개국 관련 부처가 진행한 유선회의에서 국내 코로나19 관련 공공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KISTI에서 수행하기로 한 바 있다.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 이미지 자료. <사진=KISTI 제공>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 이미지 자료. <사진=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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