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시험·검수시험·준비실 사용료 등 5월 1일부터 4개월간 실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전기산업계 지원을 위해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시험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할인 항목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성능시험(10% 인하, 개발 단계), 검수시험(20% 인하, 납품 직전 단계), 준비실 사용료(50% 인하)다. 수수료 감액에 따른 기업지원 효과는 총 8억 규모에 해당한다. 

이 외에 4개월간(5.1~8.31) 한시적으로 시험 수수료 50% 유예도 시행한다. 성능시험 중에서도 시험 수수료 부담이 큰 형식시험(type test)은 기업이 절반만 납부해도 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공인시험인증기관(네덜란드 KEMA, 이탈리아 CESI 등)이 100% 선납을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하 원장은 "우리가 독보적인 1위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으로 성장하는 데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시험 수수료 인하 방침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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