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코로나서 비친 R&D대국의 明暗

그동안의 연구과제는 보다 가시적이고 연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이런 논문을 쓰고 학회에 발표하고 다시 연구비를 타려고 과제를 만드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도전적이고 위험한 연구과제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쉽게 접근하기 힘든 구조다. 더구나 비상시를 대비한 근본적 의료 전달 체계에 대한 연구개발이 부족했다는 반성이 나온다. 정부와 대학, 민간의 역할 분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국경제]혼돈의 시대, 애덤 스미스가 떠오른다

스미스가 새로운 경제를 말하던 당시 영국은 절대왕정의 유럽 대륙과 다르게 정치 민주화로 나아가고 있었다. 새로운 경제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한다. 4차 산업혁명을 꽃피우기 위한 규제개혁과 법·제도 정비는 정치혁명 없이는 불가능하다.

[중앙일보]기적의 해(Annus Mirabilis)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 2개월이 되어간다. 모두가 너무나도 어렵지만 한편으로 많은 것을 밀도 높게 학습하는 중이다. 뉴턴에게서 보는 역사의 아이러니처럼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나면 새로운 도약의 씨앗이 심어졌을 걸로 믿는다.

[동아일보]뻐꾸기 새끼처럼···코로나 바이러스, 인체세포 단백질 가로채 증식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인체 세포에 들어온 뒤 인체 세포의 자원을 가로채 증식을 시작한다. 마치 다른 새의 둥지에 기생한 뒤 어미의 보살핌을 가로채 부화하는 뻐꾸기 새끼와 같다. 두 유전자는 이런 기생 전략의 첫 단계를 수행한다. 인체 세포가 단백질을 합성할 때 쓰는 단백질을 이용해 '폴리펩티드1a(pp1a)'와 '폴리펩티드1ab'(pp1ab)라는 긴 단백질 사슬을 만든다.

[조선일보]로봇에 뺏긴 일자리는 안 돌아온다

서구의 도시들이 현대적인 하수처리 시스템을 갖게 된 것은 19세기에 유럽을 괴롭혔던 전염병인 콜레라 때문이었다. 덕분에 이제 문명 세계에서는 더 이상 수인성 전염병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마찬가지 이유로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작동을 멈추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타인과의 접촉이 최소화되는 사회로 들어갈 수밖에 없고, 여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듯하다.

[한국경제]코로나 팬데믹···'디지털 달러' 늦출 수 없다

지폐가 질병을 쉽게 퍼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지난 2월 말 중국 정부는 '말 그대로' 지폐를 세탁하기 시작했다. 미 의회가 최근 3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왜 미국인들을 위한 디지털 달러화 개발을 고려했는지 우린 이해할 수 있다. 전 국가적인 디지털 결제 시스템 구축은 최종 입법에 이르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그렇게 해야 한다.

[한국경제]형광등·로봇·나무조각, '젊은 상상력' 만나 예술이 되다

미국 시카고 예술대학원에서 '아트&테크놀로지'를 전공한 양원빈은 로봇을 미술 영역에 끌어들였다. 로봇을 인간, 동물, 미생물과 같은 하나의 종(種)으로 분류하면서 야생동물들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갖고 있는 보호색 개념을 로봇에 반영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