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 기관장 참가
반납 월급 활용방안 검토···"코로나19 사태 고통 분담"

과학기술계 수장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원광연 이사장을 비롯해 소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한다고 29일 밝혔다. 기관장 공석인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세계김치연구소는 제외할 방침이다. 

연구회는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른 공공기관장의 자발적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하고, 과학기술계가 국가적 위기로 인한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라고 이날 발표했다.

반납한 월급은 과기계를 위해 쓰거나 지역 취약계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곳에 쓰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광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소관 출연연 기관장들과 자발적 급여 반납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급 반납 명단. <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월급 반납 명단. <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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