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13·男 8, 총 21명···오는 14일 순번 결정
이 前 ITER 부총장 "기성 정치 틀에 '핵융합' 일으키고 싶다"

이경수 前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대덕넷 DB>
이경수 前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대덕넷 DB>
이경수 前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우상호)는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해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1·2·9·10번)와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로 나뉜다. 이들의 순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순위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 박사는 과학기술 분야 첫 영입인재다.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어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라즈마 퓨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했다.

1992년, 그는 한국 최초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 '한빛' 총괄 책임자와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를 맡은 바 있다.

이 박사는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입국에 여생을 걸고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며 "기성 정치의 틀에 '핵융합'을 일으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박사 외에도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총 여성 13명, 남성 8명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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