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발열 이틀까지는 집에서 관찰… 사람 만날땐 ‘2m 안전거리’ 유지
의료전문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2주간 자발적 격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가 시작되는 2일부터 향후 2주간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혼자만의 시·공간’을 늘려 코로나19 전파를 막자는 이야기다.

[동아일보]중증환자에게 병상 줄수있게… 경증 전담치료시설 만든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전담으로 관리하는 ‘생활치료시설’이 전국에 마련된다. 경증환자가 병원에 몰리면서 입원 기회를 놓친 중증환자들이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는 걸 막기 위해서다.

[조선일보]"위험하지만 중국에 들어갔다, 우한 코로나의 실체를 알고 싶어서"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강원도 인제의 시골집에서 홀로 자가(自家) 격리 중이다. WHO 공동조사단으로 최근 열흘간 베이징·선전·광둥성·광저우에 출장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한국 방역 전문가로서는 유일하다.

[중앙일보]감염병은 정치 논리 아닌 과학으로 대응해야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코로나19로 54개국에서 8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2003년 29개국에서 8098명의 환자를 발생시킨 사스(중증급성호흡기질환군)의 10배를 웃돈다. 이런 대유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에서도 전파력이 있고, 지구촌 사람들의 이동이 2003년보다 4배 이상 활발해진 데다 신종 감염병 대응에 정치 논리가 개입됐기 때문이다.

[한국경제]개별 격리로 '슈퍼 코로나' 출현 막아야
바이러스와 인간의 싸움이 심상치 않다. 21세기가 시작된 이래 벌써 세 번째 싸움이다. 이번 상대는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다. 28일 오전 6시 현재 지구상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이미 8만 명(중국 7만863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2700명을 웃돈다.

[중앙일보]코로나 진단키트 만든 씨젠 "적자 각오, 다른 건 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국내 감염 확진자수가 1일 3700명을 넘었다. 사망자수도 20명에 달한다. 코로나19의 국내 진원지로 갑자기 등장한 신천지 신자들이 가장 큰 이유지만, 발빠르게 개발된 진단키트도 한몫하고 있다. 덕분에 24시간 걸리던 코로나19 감염자 진단은 6시간 안으로 크게 줄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만 하루 최대 1만건을 검진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진단키트 덕분이다.

[동아일보]경북 45일된 아기, 국내 최연소 감염… 산모와 아빠도 확진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경 경북 의성군 금성면. 의성군보건소 직원 3명이 한 가정집을 방문했다. 불과 45일밖에 안 된 신생아 A 군의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서였다. 직원들은 27일 밤 “경산시에서 아이 아빠(3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과 아기도 서둘러 가서 보라”는 통보를 받았다.

[동아일보]“혼자서 밥도 못먹는 어르신, 2주간 격리하라니…”
대구에서 요양보호센터를 운영하는 A 센터장은 1일 동아일보와 통화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센터는 최근 요양보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비상 사태다. 보건당국에선 확진자와 접촉해 온 할머니에게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 센터에도 “2주간 할머니와 접촉하지 말라”고 알렸다.

[한국경제]선착순 판매론 마스크 부족 못막아…"노약자엔 정부가 배급" 여론도
정부가 주말인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약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총 700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 한 명이 판매처 한 곳에서 다섯 장의 마스크만 살 수 있는 게 원칙이지만 여러 판매처를 돌아다니면 사실상 무제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선착순 판매’ 방식으론 개인의 ‘사재기’를 막을 수 없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일경제]신천지 신도 우선검사에…일반 증상자들 뒤로 밀렸다
코로나19 무더기 환자 발생 근원지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국민 정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대구·경북 주민을 중심으로 보건당국이 신천지 신자들을 우선 검사하느라 일반 유증상자는 뒷전으로 밀렸다는 주장까지 제기된다.

[매일경제]"1천명 확진 이탈리아가 유럽 초토화"…佛 "볼키스 금지"
코로나19의 강력한 전염력이 유럽 대륙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유럽의 우한`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 전역과 중남미까지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기존 호흡기 전염병 대비 최대 1000배의 전염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경제]'기억법' 비밀 푸는 뇌과학…안 좋은 기억 지우고 행복한 기억은 살린다
행복한 기억이 깃든 장소를 떠올려 보자. 언제나 찾고 싶은 장소일 것이다. 반대로 불쾌했던 장소를 떠올려 보자. 비슷한 곳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은 게 인지상정이다. 고통스러웠던 과거 기억이 특정 조건에서 되살아나는 트라우마 때문이다. 

[조선일보]본격 시동거는 '타다' 진영 vs 브레이크 거는 '카카오T' 진영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한 1심 법원의 무죄 판결을 계기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와 모기업 쏘카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들어갔고, 타다처럼 임대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함께 알선해주는 차차크리에이션과 큐브카 등도 투자 유치와 증차(增車)를 준비 중이다.

[중앙일보]사냥 ‘구경’하는 늑대처럼, 바깥서 살피는 제3의 눈 필요
북미 인디언 중 하나인 오네이다 부족이 새로운 거주지로 이동하기로 했을 때다. 아주 괜찮은 장소를 찾기는 했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주인’이 있었다. 늑대들이었다. 예전 우리 조상들이 호랑이나 곰을 신성시했듯 이들에게는 늑대가 그런 대상이었는데 그곳을 포기하자니 아까웠고, 선택하자니 늑대들과 부딪쳐야 했다. 고심 끝에 그들이 찾은 해결책은 늑대와 함께 살아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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