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누군가 해야 한다, 어떡하든 막아내야 한다”

누군가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하필 나라면- . 이런 고민을 마다하고 누군가를 자처한 데가 있다.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주인공이다. 신종코로나(코로나19) 비극이 벌어지는 대구에서 동산병원이 코로나 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동산병원은 민간병원이다. 정부에서 한 푼 지원받지 않는다. 그런데 병원을 통째로 비우고 코로나 전담병원(지역거점병원)에 손을 들었다.

[중앙일보] 대유행 전염병 막을 백신 개발에 한국도 동참해야

2015년에 한국은 메르스 사태로 100억 달러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봤다.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교훈을 얻었는데 또다시 값비싼 교훈을 얻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앙일보] “백신 개발하다 유행 끝난다…신속임상 절차 왜 한국만 없나”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은 지난 24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내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백신을 개발한다 해도 임상시험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절차 자체가 없다”며 “같은 백신이라도 한국은 미국보다 최소 5개월은 시간이 더 걸린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우한코로나, 신종플루보다 3배 빠르고 20배 독하다

대략 우한 코로나가 신종 플루보다 3배, 많게는 6배 빠르고 독하게 퍼지고 있는 것이다. 감염 초기, 증상이 경미할 때 바이러스를 많이 배출하는 특성에다 정부가 초기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한국 2만명 검사할 때 1500명 검사…日 코로나 통계 믿을 수 있나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일본은 전체 확진자 수를 감안할 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 비율이 높다”며 “일본이 거대한 (코로나19) 거점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증상 없으니 복귀시켜주세요” 대구 병원 인턴의 호소

그는 “내과, 응급실에서 인턴 동기들이 너무나도 적은 인력으로 일하는 모습을 격리된 채 멀찌감치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무증상 인턴들의 격리 해제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적었다. 이날은 격리 8일째. 국가에서 정한 격리 기간은 14일이다. 김 씨는 “잠복기가 3∼7일 이내인 만큼 힘드시더라도 저희의 격리 해제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인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병원에 조기 복귀를 호소한 것이다.

[매일경제] 환자 증가속도 못따라가는 병상…대구 확진자 142명 입원도 못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실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의료진은 밤낮으로 밀려드는 확진자 치료에 진땀을 빼며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조선일보] 분노한 대구 "중국은 안막으면서 자국민 봉쇄 운운, 이게 나라냐"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우한 코로나 대책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봉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대구·경북 주민들은 "막으라는 중국인 입국은 막지도 않은 채 자국(自國)인 대구 봉쇄를 운운하다니 이게 나라냐"고 분노했다. 미래통합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차단이라고 하면 될 것을 왜 봉쇄라고 하느냐. 배려가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선일보] 입항 못해 떠돌던 페스트 감염船 받아준 마르세유, 죽음의 도시로

인류 역사는 전염병과 함께 진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상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대유행병(pandemic) 사례도 많이 있다. 1918년에 창궐한 스페인 독감의 희생자 수에 대해서는 연구자들의 견해가 엇갈리지만 대체로 2000만명 이상이었으리라고 추산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해에 이 병이 유행했는데, 세계대전으로 죽은 사람보다 이 병에 당한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1817년에는 콜레라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이 병은 인도에서 창궐한 후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어 조선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조선일보] 小國 모리셔스가 한 일

23일(현지 시각)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입국을 보류당하고 격리 조치된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우리 측 현지 영사 협력관을 통해 받은 물품 전부다. 신혼의 단꿈을 안고 휴양지를 찾은 이 34명에겐 지난 두 밤이 '악몽'이었다. 이들이 격리된 임시 보호소에서는 쥐와 벌레가 들끓었고, 수건조차 없어 모리셔스 정부 측에서 부부 한 쌍당 1장만 줬다. 계획대로라면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을 이들은 사흘 내내 보호소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하염없이 우리 외교부의 연락을 기다려야 했다.

[조선일보] 미국·호주·아프리카… 하늘에서 '메이드 인 이스라엘' 내려온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드론(무인 비행기)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연간 드론 수출액이 약 10조원에 달한다. 이스라엘의 드론 개발은 1970년대 주변국과 분쟁 때 활용하기 위한 군용(軍用)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엔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상업용 드론을 개발해 팔고 있다. 드론 스타트업이 90곳이 넘는다. 이스라엘 인구는 800만명으로 한국의 6분의 1도 안 된다. 제조업은 빈약하고 주변국과의 분쟁에 상시 노출돼 있어 상업용 드론은 시험 비행을 하기도 녹록지 않은 나라다.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드론 스타트업이 이토록 신나게 비상(飛上)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안고 이스라엘로 향했다.

[동아일보] 한눈에 보는 팀전술 데이터… EPL도 홀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세계 정상급 리그에 속한 프로 축구팀들을 사로잡은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 2015년 2월 문을 연 ‘비프로일레븐(bepro11)’이다. 비프로일레븐은 축구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업체다. 고객사들에 경기장과 훈련장을 촬영한 영상과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국경제] 글로벌 20만개社 도입한 협업툴 '잔디'…"한국판 슬랙으로 불리죠"

미국 개발자 스튜어트 버터필드가 제작한 ‘슬랙’은 세계 50만 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협업 도구다. 프로그램 하나만 설치하면 업무 채팅과 문서 공유, 결제 등이 가능하다. 슬랙과 비슷한 서비스를 아시아 전용으로 개발해 한국과 대만, 일본의 주목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2014년 6월 설립된 토스랩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잔디’는 20만 곳 이상 기업고객을 확보하며 ‘한국판 슬랙’으로 자리잡았다.

[동아일보] 이들 손 거치자… ‘딱딱한 건축’이 유쾌해졌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총리공관 맞은편 골목길. 고영성(40) 이성범(41) 소장의 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를 처음 방문한 사람은 자칫 길을 잃기 쉽다. 기와 올린 한옥 나무문을 어렵게 찾아 들어가면 마당 한편 댓돌 주변에 신발들이 느런히 놓여 있다. ㄷ자 한옥 공간을 채운 컴퓨터와 건물모형 앞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들의 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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