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하루 22명 감염… 코로나 둑이 터졌다
19일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2명이나 급증하면서 방역망이 사실상 무너졌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확진자(여·61)가 다니는 대구의 신천지교회에서 14명이 집단 발병했다. 대구의 한 병원 직원도 감염됐다. 경북 영천에서 3명, 청도에서도 2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아 이날 하루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선일보][양상훈 칼럼] 소름 끼치는 文 '한·중 운명 공동체'론
나는 중국의 찬란한 문명을 좋아한다. 인류 최고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한자를 좋아한다. 그 표현의 힘, 인간 생각의 저장고와 같은 역사, 예술로 승화된 조형미를 좋아한다. 치바이스의 그림을 넋 잃고 보았고 당나라 도시를 그린 거대한 세밀화 앞을 떠나지 못했다. 21세기적 감각을 보여주는 700년 전 중국 도자기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조선일보]벌써 7명 '깜깜이 감염'… 어디서 옮을지 모르는 공포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4층, 지하 2층짜리 상가 건물의 상점 60여개가 일제히 문을 닫았다. 인적이 없는 상가 입구엔 '임시 휴점'이란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작년 12월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잡히지 않았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40번 확진자(77)가 거주하는 아파트다. 상가 소독을 위해 상인들은 스스로 문을 닫았다.

[중앙일보]세상 떠난 딸도 불러내는 AI·VR기술, 어디까지 진화할까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낀 엄마가 가상세계 속 나무장작 더미 쪽으로 다가가자,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서 일어서는 아이의 모습에 엄마는 훌쩍인다. “엄마, 나연이 보고 싶었어.” 엄마는 가상현실에서 만난 딸을 쓰다듬고 안아보려고 하지만 허공을 만질 뿐이다. 엄마는 안타까운 슬픔을 토해낸다. “나연이 안아보고 싶어. 한 번만 만져보고 싶어.” 딸은 이런 엄마의 그리움의 고통을 모르는 듯 “엄마 나 예뻐? ”라는 말로 답한다.

[조선일보]건물·다리·배까지 '뚝딱'… 3D 프린터, 더 크게 더 빠르게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 2층짜리 정부 건물이 문을 열었다. 겉으로는 다른 건물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과학기술계는 기술 발전의 이정표로 기록했다. 바로 3D(입체) 프린터로 지은 세계 최대 건물이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3D 프린터로 지은 5층 건물까지 등장했지만 두바이 건물은 연면적 640㎡로 3D 프린터로 지은 가장 큰 건물로 인정받았다.

[한국경제]'국민주권 4.0' 시대를 기대하며
국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이 100%에 육박하고, 국민의 85%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인터넷 강국인 한국이 여전히 종이 투표용지에 의존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후보 정당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게 될 4월 총선은 투표용지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전자식으로 투표용지를 읽어 들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등 아날로그 방식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조선일보]탈원전 감사, 국회법 어기면서 2차례나 연기
감사원은 19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감사 시한을 또다시 연기하면서 '대상 기관의 자료 제출이 충분치 않아서'라고 했다. 한수원의 비협조를 이유로 두 번이나 연거푸 감사를 늦추는 것은 감사원 관례상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국회가 요구한 감사를 5개월 안에 마치지 못하면 현행법 위반이 된다. 감사원이 위법 논란까지 빚으면서 감사 발표를 하지 못하는 배경을 두고 의문이 커질 수밖에 없다.

[중앙일보]월성 1호기 원전을 다시 가동해야 하는 이유
불합리한 탈원전 정책이 도를 넘고 있다. 멀쩡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월성 1호기)를 정지하는 결정 과정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권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에게 불합리한 정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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