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방역 당국의 노력을 지켜보다 보니, 우리가 맞서 싸우는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전염되지만, 두려움이라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우리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서 확산되기 때문이다.
최초의 바이러스성 대유행(pandemic)은 1918년에 일어난 스페인 독감이었다. 당시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돼 적어도 5000만명이 사망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 속에 다닥다닥 들러붙어 있던 병사들이 바이러스를 공유한 채 비행기를 타고 제가끔 본국으로 돌아가 애먼 사람들에게 옮기는 바람에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매일경제]신종 코로나 온라인 상황판 제작…2030 개발자 부부 '착한' 일냈다
"저희 사이트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국내외에서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면서 실시간 상황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지도에 직접 확진 환자의 동선을 표시해주는 사이트부터 전 세계 현황을 가장 빨리 업데이트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해외 홈페이지를 찾는 사람도 많다.
감염 전문의로 근무한 지 21년째다. 2003년 여러 나라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을 때 대책 수립에 참여했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유행했을 때,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였을 때 확진 환자 진료, 대책 회의로 정신없었다.
[한국경제]車 이어 배터리·디스플레이·반도체…우한發 '도미노 가동중단' 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생산차질 사태가 전 산업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중국산(産)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긴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들이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는 '셧다운'을 선언한 가운데 배터리,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업 역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매일경제]공장자동화·로봇 도입하니…"20대 한국직원 16명 새 일자리"
경기도 반월시화공단에 위치한 프론텍. 자동차 공구와 용접너트를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7월 공구 생산라인에 자율이송로봇(AGV)을 도입했다. 정사각형 네모난 탁자에 바퀴가 달린 모습의 자율주행로봇이 협력업체들이 납품한 부품을 분주히 조립라인으로 실어 나른다.
"아래위로 5년 선후배 중 창업한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만난 한양대 전자컴퓨터통신공학과 대학원생 박모씨가 들려준 얘기다. '박사 5년차'인 그는 담당 교수가 갓 창업한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2012년에 디지털 경제의 도래를 보여주는 두 개의 상징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1888년 창업해 전 세계 카메라와 필름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코닥이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을 통한 이미지 영상시장의 변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해 1월 19일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한국 바이오의약품은 미국에 이어 생산능력 세계 2위이고 특허 출원 건수는 세계 4위다. 이처럼 양적으로 보면 상당한 성장을 했다. 하지만 질적으로 한국 바이오 기술경쟁력은 하락 추세다.
[동아일보]"2025년부터 수도권 물부족 예상… '대체 수자원' 개발 서둘러야"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강을 수원으로 활용하는 수도권은 2025년부터 물 부족 현상을 겪을 겁니다. 댐을 짓지 않아도 확보 가능한 대체 수자원을 적극 개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한국경제]'마스크 대란'인데…처벌규정 없다며 단속 손놓은 정부
"KF94 1만6900장, KF80 10만 장 이상 팔아요. KF94는 개당 1960원." 3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마스크 시장’이 열렸다. 수십 개의 마스크 판매 오픈채팅방에 보건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거래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참가자 수가 약 240명인 한 채팅방에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올라온 '판매 문의' 수량은 중복을 제외하고 1508만 장 이상. 정부가 추산한 하루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인 1007만 장의 1.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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