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이대론 구글에 잠식"…마크롱, 스타트업 주권 지킨다

독특한 것은 스타트업이 밀집한 이곳에 정부기관 사무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가들이 복잡한 행정절차에 시간을 뺏기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정부기관 33곳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스타시옹F에 상주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중요한 속도 경쟁을 정부가 도와주는 셈이다.

[한국경제] 시력개선기·베개…가운 벗고 창업 나선 의사들

한 의사 출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는 “환자를 치료하다보면 ‘관련 업계에 왜 이런 제품은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며 “최근 몇 년 새 창업자금을 구하기 쉬워지다보니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실행에 옮기는 의사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드 바이 닥터’ 딱지는 이미 화장품업계에선 성공 공식이 됐다”며 “전문가가 만들었다는 신뢰감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말하는 대로 실시간 문자 전환…AI로 소통 장벽 없앨 겁니다"

윤 대표는 포스텍 3학년 수업 과제를 하는 도중 소보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청각장애인 옆에서 타이핑 도우미가 교수님의 말을 쳐주는 걸 봤어요. 졸업하면 이런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사람 도우미’를 ‘AI’로 대체해보자고 마음먹었죠.”

[매일경제] 링글, 하버드大과 원격 영어 토론

링글 수강생들은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원어민 강사와 영상으로 대화하며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거나, 미국프로풋볼(NFL)·아마존 등 200여 개의 다양한 주제로 토론할 수 있다. 구글이 개발한 웹 기반 문서 도구인 구글 독스를 이용해 실시간 첨삭도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STT)이 실시간으로 기록한 수업 스크립트 덕분에 복습도 할 수 있다.

[중앙일보] 창의성은 지루한 기초확립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흔히 토론의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는데 토론도 그냥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기초가 있어야 말이 통하고 빌딩 블록을 주고받고 다른 이의 빌딩 블록 위에 자신의 것을 구축할 수 있다. 사고의 추상화 레벨이 두 단계 이상 차이 나면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 호기심도 필수지만 이것도 기초가 있어야 적절한 궁금함을 도출할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권태를 참아내면서 고통스러운 기초 확립의 시간을 견디는 성실함과 집요함을 필요로 한다. 많은 창의적인 인재가 이런 지루하고 창의적이지 않은 듯한 과정을 견딘 결과로 만들어진다.

[한국경제] 한정화 이사장 "굴하지 않은 선배창업가 정신, 널리 알릴 것"

한정화 신임 아산나눔재단 이사장(65·사진)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는 생전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법’이란 말을 자주 했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유전자 교정 기술·에볼라 신약… 과학 빛낸 영웅들

아마존 밀림의 훼손 실태를 고발하고 에볼라 전염병 치료에 도전한 과학 영웅들이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 인물에 올랐다.

[한국경제] AI용 반도체 키우는 인텔…이스라엘 벤처 20억弗에 인수

로이터통신은 이번 인수에 대해 “인텔이 AI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이 정체에 빠진 가운데 인텔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I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동아일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2배 이상 증원 가능

15년째 55명으로 묶여 있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대학의 인공지능(AI) 관련 학과 정원을 다른 과 정원을 줄이지 않고도 대폭 늘릴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각 대학의 학생 정원에 미달하는 결손 인원을 활용해 AI 관련 학과를 신·증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삼성전자 구글 등 국내외 민간 기업체에 소속된 AI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동아일보] “바이오 생태계 키우려면 공공의료 데이터 공유해야”

미국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을 중심으로 1000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도시다. 바이오 분야 보유 특허만 5600개에 이를 정도로 연구가 활발하다. 관련 산업 종사자 수는 8만 명 이상이다. 영국은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등 연구기반이 우수한 대학 중심으로 생어연구소,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등 80여 개 기관이 집적해 바이오 신약을 만들고 있다.

[조선일보] '월성 1호 폐쇄', 그날 한수원 이사회 회의록

문제의 경제성보고서는 일개 회사인 한수원의 장부상 손실·이익만 따진 것이다. 월성 1호기를 폐쇄하는 대신 석탄발전소를 가동하면 막대한 미세 먼지와 온실가스가 나온다. 국가 차원의 공공 경제성 분석에선 이런 '시장 바깥 외부 효과'까지 따져야 한다.

[조선일보] 베트남을 부러워하게 될 줄은 몰랐다

우리도 베트남처럼 옛 원수와 손잡은 시절이 있었다. 국권을 빼앗겼던 나라에 찾아가 기술과 돈을 들여와 산업을 일으켰다. 지금 우리가 세계 2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으로 사는 건 국가 중흥이란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상대의 가랑이 사이를 지나며 과하지욕(袴下之辱)을 무릅쓴 할아버지 아버지들 덕분이다.

[조선일보] 상가주택, 입지 탓 말고 눈길부터 끌어라

낡은 골목에 잘 지은 상가주택 한 채가 들어서면 주변 주택들이 서서히 변하고, 결국 동네가 탈바꿈한다. 어두운 골목이지만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상가주택이 2곳만 생겨도 골목 전체가 밝아진다. 이렇게 손님들이 모이면 결국 동네 전체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다. 그는 "서울 연희동이나 성수동은 건축주의 자발적 노력으로 상권이 살아났다"며 "이렇게 바뀌는 동네 분위기는 그 동네만의 강력한 스토리가 된다"고 했다.

[한국경제] '펭수'와 글로벌 브랜딩

전문가들은 반복 구매를 넘어 고객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21세기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 기반에는 경쟁자와 명확하게 다른 점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펭수는 ‘펭수스러움’을 바탕으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면서 첨단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넓고 멀리 퍼지는 브랜딩이 아니라 좁고 깊게 들어가는 브랜딩으로 성공한 것이다.

[중앙일보] 盧가 쓴 '파병'…文도 한미관계 복원 카드로 꺼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의 고심은 2003년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 과정을 연상케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 역시 예전 같지 않은 대미 관계에서 미국의 거듭된 요청을 외면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내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도 16년 전과 닮은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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