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고교 수학에서 ‘행렬’ 삭제가 불러올 재앙

컴퓨터 코딩이 초·중·고에 의무적으로 포함되고 대학의 모든 전공에서 필수로 되어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좀 더 나간 국가도 있다. 일본은 문·이과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데이터 과학과 AI에 관한 기초를 습득하도록 하는 교육혁신 목표를 수립했다. 이 부분에 가장 밀접한 수학적 주제가 벡터와 행렬이다.

[한국경제] 교사도 교재도 없이 AI高 만들겠다는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청이 인공지능(AI) 전문 고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특성화고 10곳을 AI고·빅데이터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 지역 모든 특성화고 학생들이 AI 관련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교육과정도 바꾼다. 하지만 당장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관련 교과서 제작도, 전문 교사 양성도 “내년에 하겠다”는 계획만 있어 “백년대계를 또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동아일보] AI 프로젝트, 코딩전문가 아닌 기업관리자에 맡겨라

기업에서의 AI 도입을 위한 필수 역량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이 아니라, 해당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력이기 때문이다. 현업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의 인과관계를 인지하고 있어야 AI를 비즈니스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중앙일보] “고객님은 노란 코트” 그 뒤엔 ‘AI 빅브라더’

AI가 공장 전체를 통제하기도 한다. 동원홈푸드가 지난 10월 1일 충주시에서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공장은 AI가 원재료 보관부터 제품을 제조·완성해 출고·포장하는 과정까지 총괄하는 ‘공장장’ 역할을 한다.

[한국경제] AI가 車사고 분석, 3분 내 보험금 지급…핑안그룹, 보험 패러다임 바꿨다

핑안보험이 내놓은 ‘3분 초고속 현장 조사 시스템’도 자동차 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교통사고 신고 3분 안에 앱을 통해 수리비 견적을 낸다. 이를 위해 2500만 개 부품에 대한 자료와 정비소 14만 곳의 수리비 데이터를 활용했다.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은 “사흘 정도 걸리던 사고처리 기간을 400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한 이 기술을 중국 내 20여 개 보험사가 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AI 무인선박 시장 10년 내 한국이 50% 차지”

영국의 롤스로이스는 구글과 함께 무인 자율운항선박을 개발 중이다. 항법위성장치(GPS)로 항로를 파악하고, 각종 센서·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관찰해 얻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이 분석·제어해 목적지까지 선원없이 운항한다. 미국의 롱비치컨테이너터미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 등은 무인 자동화 항만을 운영 중이다. AI 크레인이 선박에 쌓인 컨테이너를 들어 올려 땅에 내려놓으면 자동이송차량(AGV)이 컨테이너를 싣고 야드로 운반하는 식이다.

[중앙일보] 식당도 빌딩도 로봇이 음식 배달하고 서빙하는 시대

지난 15일 점심 서울 송파구 방이동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한미약품 본사 뒷골목을 따라 들어가니 주상복합건물 2층에 음식점 ‘메리고키친’이 눈에 들어왔다.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앱이나 로봇으로 처리하는 미래형 로봇 식당이다.

[조선일보] 일본은 핵연료 재처리, 한국은 금지… 46년째 꽁꽁 묶인 원자력협정

미군 2만8500명이 주둔 중인 한국은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1조389억원을 썼고, 미군 5만2000명이 주둔 중인 일본은 2조600억원가량을 냈다. 한·일의 경제력 격차를 감안하면 한국의 분담 규모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안보 측면에서 한·일에 대한 미국의 대접은 완전히 딴판이다.

[조선일보] 오죽하면 한전 사장이 이런 말을…

태양광·풍력으로 원전을 대체(탈원전)하면 국민이 더 안전해지고 LNG로 석탄발전을 대신(탈석탄)하면 온실가스·미세먼지를 줄여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는 게 정부 논리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석탄 공백을 LNG가 아니라 원전으로 메우면 효과는 훨씬 커진다. 안전성도 원전이 가장 뛰어나다. 영국 옥스퍼드대에 따르면 전기 1TWh(테라와트시) 생산할 때 대기 오염 등으로 숨지는 사람이 원전(0.07명)은 석탄(24.6명)의 0.04%, LNG(2.8명)의 2.5%다.

[중앙일보] 4차 산업혁명 급한데...기업인 숙원 '개망신법' 또 불발

그러나 상임위별 상습 파행과 여야 일정 조율 실패로 ‘19일 처리’ 약속은 휴지조각이 됐다. 행정안전위 소관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데이터 3법 중 가장 핵심인 ‘모법(母法)’으로 통한다. 이 법안은 지난 14일 행안위 소위에서 의결됐지만 전체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이날 체계·자구 심사를 위한 법제사법위에도 회부되지 못했다.

[매일경제] 클라우드 뒤처진 한국오라클, 직원 30% 내보낸다

삼성전자,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잇따라 전환하는 가운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이 올해 말까지 국내에서 최대 400여 명의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IT기업 대형 인력 감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2012년 야후코리아 철수 때보다 규모가 큰 대형 감원이다.

[동아일보] 탄약정비공장이 전시공간으로 변했다

김영민 총괄기획자는 “세상의 모든 분쟁은 자기 자신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부여하고 상대방에게는 최소한의 관용을 허용하려는 의지의 소산”이라며 “이 딜레마에서 생겨난 폭력을 예술이 완화하고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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