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진단키트 개발 위한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

수젠텍과 중앙백신연구소가 동물용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와 사업협력에 나선다.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과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지난 달 29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젠텍이 개발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키트를 산업동물용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수젠텍의 다양한 진단제품을 산업동물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수젠텍은 결핵, 알츠하이머 치매, 알레르기 등의 진단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해 한국 식약처 인허가와 중국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결핵 진단키트를 산업동물용으로도 확대하기 위해 중앙백신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동물 질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 사전적 진단과 예방이 중요해 양사의 진단사업과 백신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중앙백신연구소의 동물용 백신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구개발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의 사업화와 판매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동물 질환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중앙백신연구소과 협력으로 동물용 진단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결핵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배란 등 first-in-class 동물용 진단제품도 개발해 동물용 진단시장에서도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