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자질이 있었던 게 아닙니다. 굳이 비결을 말하자면 '몰입'일 것 같습니다. 인텔의 핵심파트에서 일하는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부담감이 컸지요. 그런 책임감 때문에 대충 살 수 없었습니다. 과제가 주어지면 해결할 때까지 물고 늘어졌습니다."

이석희 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한 말입니다. 그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젊은 시절을 10년간이나 반도체 업계 1위 기업 인텔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직원에게 1년에 한번 수여하는 '인텔 성취상'을 3번이나 받았습니다.

처음엔 전공과 상관없는 공정팀으로 배정받아 '허드렛일'을 맡았다고 합니다. 밤낮으로 공정상의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하는 고된 일이었지만 몰입을 통해 모든 장비의 오류를 분석해 냈습니다.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연구팀으로 발령받아 기술 개발에 열을 올렸고 인텔의 핵심인재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경험을 통해 인생의 정도(正道)를 말해줍니다. 성공하려면 지금 이곳에서 성장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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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이석희 원장 "IoT 시대 주도하려면 시스템 반도체 인재확보 시급"
세계 1위 기업의 저력과 반도체 업계의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까. 지난 21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만난 이 원장은 한국 반도체 업계가 직면한 현실을 날카롭게 평가했다. 그는 "메모리(데이터 저장) 반도체는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시스템(데이터 처리) 반도체 수준은 아직 미국 대만 등과 격차가 크다"며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관련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갖춰 놓지 않으면 컴퓨터, 휴대폰 시대와 마찬가지로 인텔 퀄컴 등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 [한국경제]유전자 관리로 무병장수·초미세먼지 차단…삶의 질이 바뀐다
녹조 발생 때 정수장에서는 오존과 염소를 이용한다. 하지만 녹조가 죽으면서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비린내가 나는 부작용도 생긴다. 최근 녹조대응사업단을 맡은 이상협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책임연구원은 녹조를 분리해 처리하는 새로운 처리법 개발에 나섰다. 녹조 세포를 살리면서도 분리할 수 있는 산화제를 개발하고 있다.

3. [조선일보]4개월 걸리던 결핵 검사, 하루에 끝내는 기술 세계 첫 개발
"우리나라는 후진국 병이라는 결핵 환자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도 의료 제도가 과거에 머물러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요즘 어디를 가나 결핵 얘기를 한다. 현재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결핵 검사는 1차 결과가 나오기까지 1~2개월이 걸린다.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내성(耐性) 결핵균인지 알아보는 데 또 2개월이 필요하다. 결핵균이 워낙 느리게 자라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쳐 아까운 인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그사이 환자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도 크다

4. [동아일보]"K-디자인 날개 펼쳐라" 추격자서 선도자로
삼성전자는 이르면 상반기에 9번째 해외 디자인연구소인 중국 베이징 디자인연구소를 연다. 삼성전자는 이미 2004년 상하이에 디자인연구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베이징 디자인연구소는 베이징 지역에 초점을 맞춰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경기 화성시 남양종합기술연구소 단지 안에 기아자동차 전용 디자인센터를 준공했다. 그동안 기아차는 현대차와 같은 공간에서 디자인센터를 운영했지만 이번에 별도 건물로 독립하는 것이다.

5. [동아일보]中화웨이 "세계 모든 것 연결"…통신굴기 선언
"우리의 꿈은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연결된 세상입니다. 특히 세계 71억 명 가운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44억 명에게 유·무선 브로드밴드(초고속인터넷)라는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쉬즈쥔 화웨이 순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글로벌애널리스트서밋 2014(GAS 2014)'에서 회사 비전을 이렇게 소개했다. 중국 내수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 대한 노림수를 구체화한 것이다.

6. [매일경제]"기율 무너진 한국사회 職에 대한 책임의식 가져야"   
기술 발달로 전사자(戰死者) 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하지만, 단 한 사람이 죽었다 해도 그 사람이 본인 아들이라면 부모에겐 절대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모두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다.
마찬가지로 정치ㆍ경제학은 문학이 문제 삼는 개인적 고통을 고민해야 한다. 문학이 그리는 개인은 사회적 사정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에 문학도들도 정치ㆍ경제학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 사회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총체적 교양 교육이 필요하다.

7. [동아일보]눈 속 홍채로 진단하는 한의학
"원래 유럽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던 진단법인 홍채학을 국내에 도입해 체계화했는데 이제는 다시 외국으로 수출하기에 이르렀네요." 국내 병원들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대전의 한 한의학자가 홍채학에 전통 한의학(사상체질)을 접목한 홍채유전체질의학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로서 석박사 대학원생에게 홍채학으로 학위 지도를 하는 박성일 한의원장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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