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로봇축구협회(회장 김종환)는 오는 12일부터 3일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제4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전 충남북과 서울 등 9개 지역을 나누어 각 시·도별로 예선전을 벌인바 있다. 이번 로봇올림피아드에는 전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1백72개팀이 참가해서 경기,축구,창작,시범종목 등 4개 부문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경기 부문의 경우 로봇 레이싱과 로봇 길 따라가기, 로봇 달리기 등으로 나눠 치러지며, 시험종목 부문으로 배틀 로봇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14일 엑스포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창작부문 경기에서는 초.중.고.대학생 및 가족이 한 팀(2명 이상-4명 이하)을 이뤄 동물로봇과 인간형로봇, 높이뛰기로봇 등 3개 주제를 놓고 로봇을 제작하는 등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는 경기 외에도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우정의 밤' 행사와 '저명인사 초청 로봇 강연회'도 마련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는 매년 각 지역 예선을 거쳐 KAIST 에서 전국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대회는 우리나라와 홍콩에서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홍콩에서 개최되었던 2001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는 우리나라는 전국대회 입상팀이 참가하여, 자유종목에서 베스트로봇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042-869-8875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