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적형 탁도연속자동측정기 등 공공시설·연구소에 납품

수질분석기술 분야 전문기업 '휴마스(대표 전영관)'가 올해부터 출시하고 있는 온라인 수질분석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휴마스는 그 동안 일일히 사람 손이 가야 했던 수동식 수질분석 제품에서 진일보한 온라인 수질분석 제품 10가지를 선보였다.

침적형 탁도연속자동측정기, 염소 연속자동측정기, 총질소·인 자동측정기, 총대장균군 자동분석기 등의 온라인 수질분석제품들은 그동안 국내 정수장과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및 각종 연구소 등에 납품돼 그 기능과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정수장이나 오폐수 현장처리공정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수질을 분석, 결과 데이터를 연구소나 실험실에 전송해 담당자가 지속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휴마스는 기존의 외산제품들을 자사 제품들로 국산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그 중, 대장균 자동분석기는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기술력의 제품으로서 현재 검증 단계가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유용욱 기술영업팀장은 이 제품의 시장경쟁력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는 없고 전 세계적으로도 2~3군데 업체만이 갖고 있는 고난이도의 기술이 탑재됐다.

배양과정이 필요한 대장균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존제품의 경우 24시간 정도 필요했지만 휴마스의 핵심기술은 시간을 대폭 줄여 6시간 단위로 측정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휴마스의 수질분석제품들은 최근 대전테크노파크(원장 박준병)의 시제품 지원 사업과제로 채택돼 대전의 월평정수장 등 전국의 정수장과 공공기관에 제품을 시연할 수 있도록 지원받기도 했다.

전영관 휴마스 대표는 "차후 최고의 기술력을 겸비한 차별화된 수질분석제품들을 개발·양산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더 많은 매출과 이윤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면서 "지역 벤처들이 갖는 대체인력 부족과 열악한 직원교육여건, 생산설비확장과 인재 충원 등의 어려움들을 점차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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