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2일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사업 2011년도 참여기관으로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POSTECH,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등 6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정된 대학과 연구소에는 국내외 대학·연구소간 원격·실시간으로 고품질 교육 공유, 첨단연구와 화상실험 교류가 가능한 사이버랩(Cyber Lab)을 구축, 글로벌 수준의 공학교육과 의과학분야 첨단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KAIST 컨소시엄은 광주과기원, POSTECH, 고려대학교와 함께 공학 교과목 공동강의 개설을 추진하고, 사이버랩을 활용해 고해상도의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서울시립보라매병원 컨소시엄은 원격 의료 연구 컨퍼런스를 활성화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될 중입자가속기를 이용해 국내외의 여러 암센터들과 방사선 공동 연구, 자문 등의 원격 암진료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총괄기관인 KISTI는 사용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기술운영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며 "참여기관의 사이버랩 플랫폼 활용기술 및 사용자 편의기술을 개발·지원해 사이버랩 활용 고도화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 사업?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 사업은 고화질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를 원격 및 실시간 다자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융합 연구·교육 환경(사이버랩)을 구축함으로써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고등교육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이버랩은 쌍방향 실감형 NTD (Networked Tiled Display) 협업시스템과 초당 1기가 비트 이상(기존 네트워크의 10배 이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되며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고해상도 영상지원, 실시간 양방향 회의 기능을 활용해 원격 실시간 교육·연구 교류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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