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12일 김도연 위원장 주재로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반영한 지방R&D 정책 수립을 위해 16개 광역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국과위 1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도연 위원장은 이날 "지역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며, 선진국 진입을 위해선 지방R&D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의 R&D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지방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활성화 ▲지방R&D 투자 효율화 ▲지자체 주도의 지방R&D투자 환경조성 등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광역시·도 부단체장들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방R&D 추진을 위해서 무엇보다 지자체의 R&D 재원 자율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과위가 실효성 있는 지방R&D 정책을 마련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연구개발지원단의 전국적 확대설치, 지방비 매칭비율 차등적용, 역제안제도, R&D 포괄보조금제도 등 지방R&D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제안했다.

국과위 관계자는 "이번 첫 간담회에서 각 지자체들이 제안한 건의사항들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지방R&D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부단체장 간담회를 정례화 하는 등 지방과학기술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자체들과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과위는 13일 플라자호텔에서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산학연 일체화를 통한 중소기업 R&D 지원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CEO 등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도연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산학연간의 개방과 협력을 강화해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산학연 일체화'추진방향을 설명한다.

또, 중소기업 CEO들로부터 기업현장의 산학연 협력 추진 상황과 이와 관련한 정책 건의,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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