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

지방공무원(서울시)으로 공직 36년을 마치고 60세 정년퇴직을 해 8년째입니다. 지금은 서울 방배동 미래촌 청지기 일을 하는 동장(童長) 입니다.

왜 아이童자를 쓰느냐구요? 60환갑이 넘으면 '덤살이'이면서 세상 일찍 돌아가신 분들의 남은 세월을 대신 살아가는 것이라 해서 '남살이' 라고 했답니다. 그렇게 아이로 다시 태어난 덤살이 남살이이니 제 욕심은 버리고 '착한 세상봉사'로 살아가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손에 꼭 움켜 쥔 재산, 돈, 시간, 여유, 지식, 지혜등등을 적당히 세상에 풀어주어야 팍팍한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60환갑이 넘으면 천상 아이로 돌아가 아이들처럼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미래촌이라는 사랑방에서 아이동자 童長을 자청해서 세상봉사하고 있습니다.

◆ 미래촌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미래촌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드리고, 행복 나누기를 권합니다. 저는 미래촌 식구들이라 하지 않습니다. 식구라고 하면 편가르기가 될 것 같아서 입니다.

미래촌은 회원이 없고, 회비가 없고, 따라서 회칙이 없고, 회장이 없고, 또한 강사료도 주지 않는 5무(無) 사랑방입니다. 어느 누구라도 찾아오면 환영합니다. 누구의 얘기에도 귀기울입니다.

5년째 하고있는 목요정기강좌에 3백분이 넘는 강사가 다녀갔습니다. 저명인사도 있었지만 버스운전기사, 미용실사장, 중국집사장, 농사꾼 등 미래촌에 참여하신 분들은 모두가 다 강사였습니다. 사랑방은 보통사람들의 정보문화 교류와 지혜를 서로 나누는 마당입니다.

팍팍한 도시속에서 시원한 샘물을 떠마실수 있는 '오아시스'이기도 합니다. 미래촌은 큰 조직 하나를 바라지 않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아무 부담이 없는 사랑방이 이곳저곳 여러곳에 독립적으로 생겨나 '꽈리나무'처럼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생각을 함께하는 미래촌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청지기(동장- 아이처럼) 봉사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미래촌 까페'(http://cafe.daum.net/mireachon)마당에 놀러오세요.

걸어가듯 천천히 그러나 착실하게 실천하자는 뜻에서 4년동안 발로 말로만 생각을 전해 왔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미래촌 사람들이 차츰 늘어나 전할 말과 들을 말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야 할 필요 때문에 미래촌 까페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쓰임이 있어야 하겠지만 사랑방 마당에서 얼굴을 맞대고 함께 식사하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고 여겨집니다. on-off line에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 대덕넷에 한마디- 청소년 참여마당 제공

대덕넷 과학마당이 학문적 제도적 정치적인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감사를 드리면서, 아쉬운 점 하나 남기고 갑니다. 청소년들에게 줄 과학정보와 그네들의 마당이 따로 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청소년 코너를 만들어 주든지, 더하면 청소년 헬로디디를 따로 내던지(물론 사람과 물자 등등 힘든 과제이기는 하지만)해서 청소년과 대학생을 구분관리하는 것을 적극 검토 해 주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새해맞이 헌다식을 하고있는 미래촌 사람들과 김만수 동장. ⓒ2010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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