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50여명 모여 'ITER 운전 현안· KSTAR 협력방안' 모색

국가핵융합연구소(NFRI·소장 이경수)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핵융합연 회의실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의 성공적 운전을 위한 ITPA(International Tokamak Physics Activity)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ITER 기구의 공식 자문회의로 승격된 ITPA회의는 ITER 운전관련 현안 사안과 공동 실험계획 수립·보안 등의 논의를 위해 일 년에 두 차례 열리는 핵융합 국제 전문가 회의다.

이번 회의는 자기유체역학 안정성과 고에너지 입자 분야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ITER 장치의 안정적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현상 등에 대한 검토와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한 초전도 핵융합 장치 KSTAR를 활용, ITER 장치 운전에 기여할 사항 등을 소개하고 KSTAR와 ITER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핵융합연 관계자는 "ITPA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ITER사업에서 한국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KSTAR를 국제 공동 연구의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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