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장추천위원회 소집… 이달 내에 선임 완료 예정

13일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추천위원회 및 대전시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전TP 초대 원장에 이진옥 전 경제과학국장과 전 산업자원부 출신 국장급 인사 등 3명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내무부 출신으로 대전시에서 기획관, 교통국장을 거쳐 2001∼2004년, 2006∼2007년 등 6년 간 두 차례에 걸쳐 경제과학국장직을 역임하는 등 경제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 대전 지역 벤처붐과 함께 경제과학국의 수장을 맡아, 지역 벤처산업계에도 상당한 지식과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을 많이 만들고 부하들이 밤을 새면 함께 밤을 샐 정도로 적극적인 스타일이라는게 함께 일을 해온 직원들의 평이다.

특히 올 초부터는 대전TP 설립 추진단장을 맡아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의 TP 전환 사업을 추진해온 터라 몇몇 위원회 인사들은 이 전 경제국장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중앙에서는 산자부 국장직을 지낸 모 인사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이 인사는 공모 참여를 결정짓기 위해 최근 대전지역 동향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정부출연연 연구원 출신인 모 인사도 원장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다른 기관의 공모에 참여할 뜻을 비추면서 TP원장 공모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12일 대전TP 원장추천위원회를 소집해 원장 자격 등을 결정한 바 있으며 19일까지 공모를 통해 늦어도 이달 안에는 초대 원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