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평 대향 디젤 차량 개발 등

태양광 발전 기술을 다루는 미국 코나카 테크놀러지(Konarka Technologies)는 2008년 3월 4일 잉크젯 인쇄를 이용하여 매우 낮은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유기 태양전지의 시연회를 하였다고 발표했다.

유기 태양전지란 실리콘제의 무기 태양전지에 대한 단어로, 탄소나 플라스틱 등을 원재료로 하는 태양전지이다. 유기 태양전지는 실리콘 전지와 달리 클린룸에서의 생산 공정이 불필요하고 간단하면서 염가로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태양 발전의 용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 지향형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것처럼 들리지만, CNET 보도에 따르면 유기 전지는 매우 경량으로 유연하여 코나카는 매장에 전시된 일회용 병에 플라스틱제 태양전지를 붙일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코나카는 고액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 많은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지만, 일회용 병 외측에 플라스틱제 태양전지 시트를 붙이는 것은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실현이라고 하는 코나카의 목표와 모순이라고 한다.

종래 실리콘 태양전지가 태양 에너지의 15~20%를 전력으로 변환하는데 대하여, 유기 박막 태양전지는 에너지 변환 효율이 5% 정도에 머무르며 무기 태양전지에 비해 내구성도 뒤떨어지므로 건축에 적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유연성이 뛰어나 컬러나 투명, 그리고 화려한 패턴 등에서의 인쇄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코나카는 이미 자가 발전하는 군용 텐트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카본·나노 튜브와 카본·풀러 렌을 이용하여 가정용 염가 잉크젯·프린터로 태양전지를 인쇄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를 것이라 한다. [전문바로가기]

◆일본, 수평 대향 디젤 차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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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디젤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닛산 자동차 주식회사는 고성능 촉매 기술을 채용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배출가스 규제 SULEV 레벨(북미 배출 가스 규제 Tier2Bin2와 동등)을 가능하게 하는 클린 디젤 기술을 발표하였다.

닛산의 클린 디젤을 실현하는 기술은 연소 기술(MK 연소), 고성능 촉매 기술(HC·Nox 트랩 촉매), 고도 엔진 제어 기술 등 세 가지이다.

후지(Fuji) 중공업은 2008년 3월 4일, 새롭게 개발한 수평 대향 디젤 엔진을 탑재한 주력 승용차 레가시(Legacy)와 아웃 백(Outback)을 유럽에서 발매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일본에서도 2010년대 빠른 시기에 투입한다(후지 중공업 글로벌 마케팅 본부 부본부장)는 방침이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연비 성능이 뛰어난 디젤 차량으로는 후발 주자가 되지만 독자 기술인 수평 대향을 장점으로 삼아 유럽에서 2008년에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수평 대향 엔진은 좌우 대칭에 배치한 피스톤이 서로 진동을 서로 감쇠하는 저 진동에 의해 내구성이 높고 마력이나 가속 성능이 뛰어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새롭게 개발된 2000cc 디젤 엔진은 이러한 특징에 이어 주행거리 1킬로미터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 60그램 적은 148그램이라고 하는 환경 성능을 자랑한다.

후지 중공업은 장거리 운전의 쾌적성을 고집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2010년에 10만대를 목표로 하는 유럽 판매 중 약 3할을 디젤 차량으로 판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문바로가기]

◆독일, 디젤 하이브리드카 발표

'Eneva Motor Show'(2008년 3월 6~16일)에서 독일 폴크스바겐(Volkswagen, 이하, VW)의 'Golf' 디젤·하이브리드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다. 향후 도요타(Toyota) 프리우스와 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을 내포한 'Golf TDI Hybrid'는 74마력의 3기통 TDI 엔진으로 VW가 'Polo BlueMotion'에서 채용한 1.4리터 모델이라고 한다. 그리고 27마력 전기 모터를 병용하여 7속 더블 클러치 'DSG' 트랜스미션이 장착되었다.

Golf TDI Hybrid는 트렁크에 니켈수소전지를 탑재하여 회생 브레이크 시스템을 이용해 충전 상태를 유지한다. 스톱·스타트 기능(아이들링 스톱·스타트)과 저속 시 전기만으로 주행하는 모드도 구비되어 있다. 또한 대시보드의 '에너지 모니터' 표시에 의하여 파워트레인의 상태를 항상 확인할 수 있다.

Golf TDI Hybrid의 연비는 1리터당 약 30킬로미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킬로미터당 90그램이라고 한다. 도요타 프리우스의 104그램이나 혼다(Honda) 기연 공업의 '시빅 하이브리드(Civic Hybrid)'의 116그램을 밑도는 것은 확실하다고 한다.

VW는 현시점에서는 콘셉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독일의 자동차 관련 신문은 Golf TDI Hybrid는 콘셉트 카 이상의 차량이라고 보도하고 있고 다른 자동차 관련 신문도 첫 Golf TDI Hybrid 모델은 생산 공장이 있는 영국에서 2009년 말에 등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Golf TDI Hybrid는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그릴이 좁고 서스펜션이 낮으며 타이어 저항도 낮추고 있다. [전문바로가기]

◆암에 효과를 보인 혈액응고 저해제

워싱턴대학의 연구팀이 아스피린 및 유사한 혈액응고 저해제들이 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Cellular Biochemistry'에 발표했다. 이들 약물은 혈액을 통하여 방랑하는 암세포들의 방어벽을 공격한다고 밝혔다. 마우스 시험에서 아스피린과 새로운 혈액응고 저해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유방암과 흑색종의 성장과 확산이 늦춰졌다.

연구팀은 혈소판을 불활성화시키면 암의 확산이 차단되거나 늦추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COX-2 저해제로 불리는 아스피린이나 셀레브렉스 및 유사한 약물들 복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특정 암의 발생이 낮아지는 이유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항암제를 함께 복용함으로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캐서린 웨일베처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암세포는 혈소판을 활성화시켰으며, 혈소판을 결실시킨 마우스는 전이가 줄어들었다. 또한 우리는 혈소판이 암세포를 도와주는 여러 특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는 암세포와 혈소판의 이런 협력을 차단하는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APT102라는 신규 혈액응고 저해제를 병용하여 이용했다. 유방암과 흑색종이 주입된 마우스는 뼈까지 암들이 신속하게 확대되었지만 아스피린과 APT102를 투여하면 암의 성장과 확산이 차단되었다고 한다. 이 두 약물은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지 않았으며 혈소판을 생성하는 기구를 공격해서 효과를 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웨일베처박사는 "아스피린은 혈소판이 만들어내는 응고를 촉진하는 트롬복산(thromboxane) 형성을 차단했다. ATP102는 ADP라는 암세포의 유리와 혈소판의 뭉침을 자극하는 물질을 제거하는 흥미로운 약물이다. 즉 ATP102는 암세포에 반응하여 활성화되는 혈소판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과 APT102의 병용을 암 전이에서 혈소판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암세포의 뼈로의 전이를 막는 새로운 치료법 선택권을 제시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현재 악성 유방암 여성들을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플라빅스(Plavix) 또는 다른 항혈전 약물의 병용으로 혈액 중의 암세포가 감소하는가를 시험 중이라고 한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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