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테크 '에어쿨'-바이오메디아 '상토'인기

국내 농기자재와 우수종자의 최대 박람회인 'TAMAS 2001'이 대덕밸리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대덕밸리에서 열리는 어느 전시회보다 규모면이나 내용면에서 충실하다는 평가입니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농업과 관련된 전시회이지만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기계와 바이오테크를 접목시킨 제품들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덕넷은 이곳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회사의 제품들을 하루 2개회사를 4회에 걸쳐서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TAMAS가 열리는 대전무역전시관에 들어서면 맨 앞쪽으로 카페에 들어선 듯한 부스가 보인다. 농업벤처가 더구나 전시회에 '왠 카페'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회사측은 '과거의 농업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다.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태인테크(대표 강문식 www.taintech.com)는 지난 93년에 창업해 스프레이 시스템 및 환경조절에 관련된 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이다.

태인테크가 TAMAS 2001에 선보인 제품은 온도·습도조절기 '에어쿨'을 비롯 무인전자방제기 '야호', 자동분무기 '벌레팡', ULV 방역소독기, 가습기 등이다. 에어쿨은 고압펌프와 노즐을 사용하지 않고 냉방, 가습, 공기순환, 환기 등에 사용되는 대용량 온도습도조절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원심회전충격 분무방식과 저압펌프를 이용해 입자가 초미립화되면서 분사돼 작은 물방울 입자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온도와 습도를 제어한다.

또한 무인전자방제기인 '야호'는 무인농약살포와 엽면시비 및 수확물 운반을 주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전기적 성질을 이용하여 해충들의 주 서식지인 잎의 뒷면까지 쉽게 살포하여 병원체의 원천방제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ULA 방역소독기는 액체와 기체의 경계영역의 초미립자인 ULA의 뛰어난 유동성을 활용한 방역소독기로 입자크기가 20-40㎛로 쉽게 증발되지 않아 완벽한 방역소독이 가능하다.

태인테크의 뒤쪽에는 '상토'로 유명한 경주의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메디아(대표 조신형 www.bio-media.co.kr)가 자리잡고 있다. 이 기업은 모판에 쓰이는 흙으로 씨앗의 발아를 촉진하고 새싹을 건강하게 길러주는 모토(母土)인 상토를 생산하는 인공토양 전문회사다.

바이오메디아가 TAMAS 2001에 선보인 제품은 농업형 인공토양(원예용상토, 수도용상토, 육묘장전용상토)과 토양미생물제(소일닥터, 소일헬퍼), 도시형인공토양(리틀팜, 파워소일), 식물생리활성제(바이오에너지, 부농목초액) 등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제3세대 주문형 정밀상토를 선보여 농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문형 정밀상토는 사용자의 육묘관리방법에 따라 작물의 품질이 달라진 점을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사용자가 주문을 하면 재배작물과 육묘의 환경을 파악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상토를 제조함으로써 건묘육성에 가장 알맞은 상토를 공급해 주는 주문형 상토이다.

바이오메디아 조신형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인 주문형상토를 널리 홍보함과 동시에 고객설문지와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마케팅전략과 수출증대 등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