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논객] '정부출연기관 발전방향 워크숍' 후기에 문제점 제기

◇ 관련기사: 한국 과학계는 '벙어리?'

27일 개최된 '정부출연기관 발전방향 워크숍'은 국내 과학계 VIP가 총 집결한 행사라는 점에서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의 '토론의 장'이 열리지 못하고 발표위주의 행사만이 진행돼 빈축을 샀다.

이에 대덕넷에서는 '한국 과학계는 '벙어리?'라는 제목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를 접한 대덕밸리 관계자들은 "이런 행사는 해서 무엇 하나", "과학계가 민주화 되는 것이 우선이다"는 비판성 의견을 개재했다.

'종사자'라는 ID를 쓴 이는 "정부는 어린아이가 어른을 질책하듯 과학, 기술계 정책을 펼쳐왔다"면서 "과학계 VIP라는 분들이 지금껏 아무런 의견개진 없이 일을 해 왔기에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신랄한 비판의 글을 올렸다.

또 자신을 '연구원'이라고 밝힌 한 독자는 "토론 못하고 눈치만 보는 워크숍 왜 하나. 이런 거 하지 마라"는 글을 올려 행사의 효용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인문계열을 전공한 것으로 보이는 한 독자는 '문돌이'라는 예명으로 "과학계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면서 "참여정부에서 토론을 강조하는데, 과학계에서는 토론이 없고 그저 일방통행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정책결정자와 대상자 사이에서의 토론이 없으면 좋은 정책도 안나온다"며 "과학의 대중화가 안 되는 이유는 토론문화의 부족 때문"이라고 현 사태를 진단했다.

모바일 콘텐츠 기업이 酒類사업을? ◇ 관련기사: 생뚱 CEO "7월에 사고칠거예요"

700-5425~ 라는 독특한 CM으로 잘 알려진 기업 '5424'를 운영하던 조웅래 회장이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기업 '선양주조'를 인수해 화제가 됐다. 대덕넷은 지난 2일자 뉴스레터에 조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의 기업정신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독자들은 이 기사를 접한 후 '앞으로는 새찬소주만 먹겠다', '대덕밸리에서 사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개재했다.

대덕인 이라는 이름을 쓴 한 독자는 "대덕이 그동안 기술 중심의 벤처들로 구성됐는데, 조 사장처럼 마케팅 감각을 지닌 사람이 할 일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 사장이 앞으로 대덕밸리에서 큰 역할 해주길 바란다"면서 "우리도 매일 새찬소주를 마시겠다"고 말해 환영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한 독자는 "대덕밸리 소주의 날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찬소주를 가져다 놓고 많은 사람들이 파티를 벌이는 행사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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