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첫 보안모임 10여개사 참가 4시간여동안 토론...다음달 8일 2차 모임

"바로 옆에 그런 기술이 있는 줄은 몰랐다. 개별솔루션보다 통합 솔루션으로 구축하는 것이 추세다.지속적으로 만나다 보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는가.(한울로보틱스 김병수사장)

"하드웨어 장비를 만드는데 보안부분을 붙여야 한다. 이런 모임을 듣고 와보니 먼데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쉘컴정보통신 손창원사장)

4일 오후 7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ETRI TBI에서 열린 대덕밸리 첫 보안관련 벤처기업모임에서는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참석자들 모두 협력에 목청을 돋웠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상대방의 기술을 서로 보완하면 다른 지역과는 다른 강점을 키울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일단 각사의 소개와 재품소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니츠의 강창구 부소장의 프리젠테이션을 비롯 씨큐어넥서스, 한울로보틱스, 넷소프트, 티에스온넷, 쉘컴정보통신, 리눅스베이, 어드벤텍테크놀로지 등 8개사의 회사소개 및 제품소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장인 김광주 교수가 대덕밸리 보안기업들과 산학연의 공동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김소장은 "회사소개와 제품설명을 들어보니 ICU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대덕밸리의 보안기업과 ICU, 그리고 ETRI 등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고 주장했다. 행사는 당초 각 사별로 10분 정도 할애해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됐지만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7시부터 시작된 첫 보안모임은 공식시간만 4시간 여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사의 발표가 끝난뒤 동종업종간의 모임의 중요성을 집중 토론했다. 니츠의 강창구 부사장은 "동종업종간의 모임은 포멀한 것도 중요하지만 인포멀한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왜냐하면 마케팅을 하면서 어려운 점들을 같은 업종끼리는 서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티에스온넷 조인구 기술이사는 "대덕밸리에는 보안업체가 3-4군데정도 인것으로 알았는데 여러군데 알아보니 20군데가 넘는 것 같더라"면서 "다음번 모임에서는 다양한 기술의 업체들이 모여서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덕밸리 보안모임은 다음달 8일 7시(장소미정)에 2차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메일로 문의하기!!!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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