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지에서도 웹상으로 통신망 관리...체계적 관리 가능

대덕밸리 벤처기업 아론통신기술(대표 윤성재 www.aaron.co.kr)은 웹을 통해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운용 관리할 수 있는 표준형 망관리시스템(SMS Standard Network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운용자가 외부 원격지에서도 웹상에서 통신망 관리서버에 접속해 통신망을 제어하거나 운용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바를 기반으로 개발돼 확장성, 재사용성, 이식성, 안정성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통신망관리 국제표준인 TMN(Telecommunications Network Management) 권고안을 적용하여 계층적이며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 통합 망관리 관점에서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리대상의 구성관리, 장애관리, 성능관리, 보안관리 기능을 일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제공하고 이 기능을 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아론통신기술은 이밖에 SMS를 바탕으로 한국통신의 AICPS(Advanced Information Communication Processing System) 장비를 운용관리할 수 있는 WSM(AICPS20 Web Service Module)과 HiNET-P/F Gateway 관리시스템, IMT-2000용 기지국 진단관리시스템인 RTS-DM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현재는 ATM-PON 운용관리시스템, CO-LAN Gateway 관리시스템, VoIP 운용관리시스템, 홈게이트웨이 관리시스템 등 다수의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윤성재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그동안 아날로그 방식으로 관리하던 것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면서 "공중파 방송국이나 프로그램 공급업자 등 다양한 수요처가 있다"고 밝혔다. 아론통신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11년 동안 연구활동을 한 윤사장이 지난 98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자본금 5억5천만원, 직원은 51명이다.

지난해에는 30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상반기중 40억원,올연말까지 100억원 이상을 장담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코스닥에 진출할 예정. (042)862-5197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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