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특구 일원에서 열려
140개국서 5000여명 참석, 76억원 규모의 소득유발 효과 기대

오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가 대전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5일 열린 총회에서 대전 개최 확정 후 기념촬영.<사진= 대전시>
오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가 대전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5일 열린 총회에서 대전 개최 확정 후 기념촬영.<사진= 대전시>
오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과학도시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의 대전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지방정부간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전 세계 140여개국 1000여개 도시 정상이 참여한다.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와 박람회 등이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대전시는 지난 2월부터 시도지사협의회와 외교부 등 중앙부처,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국내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까지 대표단을 파견해 유치활동을 벌여오며 차기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2022년 10월중 4박 5일 일정으로 DCC(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대전시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국제 행사로 승인 받아 국비를 확보,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행사의 품격과 규모를 높여나갈 복안이다.

대전시에 의하면 총회 유치로 5000여명이 대전을 방문, 38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6억원의 소득 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가 총회 개최지로 선정되고 수락 연설에서 "대전은 한국의 핵심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있는 '과학기술 도시'이면서 한반도의 심장부에 위치한 교통과 행정 중심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대전방문의 해(2019~2021) 이후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시점에 맞춰 대규모 회의를 열게 돼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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